[기획특집] ‘치과기공사가 주목할 플랫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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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치과기공사가 주목할 플랫폼의 세계’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4.09.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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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계는 IT기반 치과기공 플랫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드웨어적 디지털화가 거세게 진행되고 있는 와중 구강스캐너 활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치과기공 업무 방식의 변화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대두되고 있다. 작업 과정을 데이터로 진행하며, 거리와 국가에 상관없이 온라인 시스템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치과기공 관련 플랫폼은 IT시대에 선두에 나서고 있다.

 

IT시대에 인공지능 분야는 우리생활에 필수 아이템으로 정착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AI의 기술이 첨가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현재 대한민국 치과기공계를 대상으로 플랫폼이 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에 AI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빠르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플랫폼의 역할이 커지면서 그 역할도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 4차 산업에서 떠오르고 있는 3D 프린팅이 주요 장비로 꼽히고 있으며, 치과기공계에서도 그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구강스캐너의 보급이 점점 높아지면서 환자의 보철물 구강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활용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영역을 확장해 치과기공 관련 플랫폼에도 많은 영향이 미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온라인 플랫폼

국내에서 플랫폼은 수기로 작성해 전달하는 기공의뢰서를 데이터화해 활용하는 형태로 이전에는 치과에서 치과기공소로 전달하는 대부분의 의뢰서가 수기로 작성해 전달하고 유선으로 세부사항을 전달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작성한 의뢰서를 데이터화해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할 수 있었지만 아직 아날로그적 요소가 있었다. 이에 온라인 기공의뢰서 작성 및 전달 혹은 보관, 혹은 치과와 기공소 간의 맞춤형 소프트웨어 등 기능 및 편의성을 갖춘 프로그램 소프트웨어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환자 데이터 이외에 경영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경영 및 작업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기공의뢰서를 작성 후 전달하거나 보관하는 기능을 더해 치과와 기공소의 매칭까지 더해지고 있다. 

 

 

국내 플랫폼 해외 진출 가능성은?

현재 서비스 중인 치과기공 플랫폼의 특징으로 국내 기공사가 해외 치과나 기공소에 연계해 치과기공물을 디자인 및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현재 플랫폼 업계에서 추산하는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45조 내외로 보고 있다. 그중 미국 시장 규모는 전체 규모의 15% 내외로 많게는 20%까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철물 제작 물량이나 기공수가 측면에서 봤을 때 전세계 기공사들에게는 미국 치과기공 시장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치과기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며, 이에 새로운 목표를 잡고 해외 진출을 하는 기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과 현지 환경에 대해 적응하기가 쉽지 않으며, 지속적인 거래 유지와 배송 및 통관 등 여러 상황으로 해외 진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플랫폼의 장점인 데이터 전달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해외로 전달하는 시스템이 많이 활성화가 된다면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HERiBio가 개발한 HERi2go, 이노바이드가 개발한 Dentlink, 덴트너, 바텍에서 개발한 클레버랩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되고 있다. 

센트릭치과기공소 이기봉 소장은 해외 기공물 수주 플랫폼에 대해 “구강 스캔 전용 플랫폼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기공물 제작 특성상 소통과 데이터 분석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각 플랫폼 업체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기공소 소장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배송 접수와 배송 현황 등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치과기공 플랫폼의 가져야 할 특징

해외 치과에 국내 치과기공 플랫폼이 자주 소개되고 있으며, 높은 퀄리티와 보철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극대화한 기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좋은 퀄리티의 보철물을 공급하기 위해 선호하는 보철물 형태를 파악하고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간 막힘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보철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어 AI의 발전으로 언어의 장벽도 자연스러운 번역 기능을 탑재해 해결하고, 배송, 소통, 결제, CS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기공소에서는 보철물의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치과기공 플랫폼에 대한 여러 의견 속에서 플랫폼을 통한 편의성이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치과기공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자가격리나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배달 어플이나 새벽배송, 온라인 쇼핑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처럼 플랫폼 사용에 대한 결정적 계기가 있다면 그 발전은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기공계의 플랫폼 시장 

현재 전 세계 치과기공물 시장은 국내 시장과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으며, 국내 기공소들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와 공부는 중요하며, 해외 진출을 한다면 다시 한번 국내 치과기공계의 봄이 될 수 있다. 

보철 주문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기공소 관리 소프트웨어 사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추세이며, 국내 기공소는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92개소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공소의 디지털화에 맞춰 체계가 정착하게 된다면 기공관리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를 위한 플랫폼의 방향

치과기공 플랫폼은 이전에 대부분이 없던 서비스를 시장에서 선보이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혁신적 시도를 베이스로 하고 있었다. 특히 덴탈 분야는 의료법과 관련하고 치과기공 관련 플랫폼 역시 의료기사법과 관련해 면밀한 검증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기공물 해외수주와 의뢰 등에 관한 플랫폼도 개발 단계에서부터 의료기사법, 개인정보 보호법 등에 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치과기공 플랫폼은 여러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의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기존에 이용하던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는 곳도 있다. 또한 기존에 치과기공소와 거래하는 치과가 굳이 플랫폼을 선택해서 서로 간의 합의 등 여러 요소들로 번거로움이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하며, 더 많은 홍보가 이뤄진다면 플랫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 플랫폼 사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플랫폼에 대한 인식 변화

국내 치과기공소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해외 시장에 맞추게 되면 해당 현지 의료법과 국내 의료법이 통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을 본다. 치과의사가 해외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경우 국내 및 국제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국내 및 해외 대상으로 치과기공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의료 알선행위 등 여러 법적 해석이 필요하며, 보건복지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아 여러 업체와 협업해 치과계에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현재 디지털기기의 발전으로 치과기공소는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으며, 의료 기사로서 업무 영역에 대한 확대를 통해 보철물 제작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기공 산업의 규모는 매우 막대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치과기공 플랫폼의 사용여부에 대해 아직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기공소들이 있다. 하지만 치과기공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기공계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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