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헤리바이오의 ‘HERi2go’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헤리투고는 전 세계 치과의사들과 전 세계 치과기공사들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로 대표되는 덴탈 분야 디지털 변화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UI/UX 기반 주문 프로세스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시스템, 실시간 통번역 메신저 및 멸균 포장시스템 등으로 미국을 위시한 세계 시장에서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러 시행착오와 해외 진출 초기 어려움 속에서도 첫 번째 타겟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50만불 수출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헤리바이오는 뛰어난 경쟁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무한경쟁의 레드오션인 국내 기공산업을 글로벌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으로 인도하는 창구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서, 한국의 기공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Q. ‘HERi2go’의 미국 시장내 현황은?
2023년 뉴욕에 헤리바이오 USA를 설립하였으며, 사무실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마케팅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GBC 뉴욕(Global Business Center, 백성우 소장)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GBC 시카고를 통해서 최근 미국 시카고 MATTER 그룹(시카고 의대)과 평가시스템 및 미국內 네트워킹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Q. ‘HERi2go’가 추구하는 글로벌 기공물 거래 중개 플랫폼이란?
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의 유연성과 다양한 장비나 제3자 솔루션 업체들과의 연계를 쉽게 할 수 있는 개방성이 중요하다. 진출 국가마다 문화적, 법률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으며, 사용자 유형에 따라 지원해야 하는 기능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목표하는 진출 시장의 상황과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유연하게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덴탈관련 의료 장비 업체나 유용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들이 자유롭게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게 해서,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플랫폼 사용자들은 플랫폼 생태계의 공급자이자 수요자가 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유연성과 개방성을 통해서, 서비스의 공급과 수요가 순환되는 생태계의 영속성을 높일 수 있다.
Q. ‘HERi2go’의 해외 치과나 치과기공소 대상 홍보활동은 어떻게 진행중인가?
헤리투고는 이미 확보한 약 70,000개의 치과의사 메일리스트를 이용한 이메일 마케팅과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KADA(Korean American Dental Association) 등 지역별, 인종별 치과 관련 협회 등의 세미나 지원 및 컨퍼런스 참가, LMT, IDT 등의 기공 관련 잡지 광고 등을 통하여 헤리투고 서비스의 소개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기업형 프랜차이즈 치과병원인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가 규모의 경제 및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시장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이러한 DSO에 대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치과 기자재 제조 및 유통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 파트너쉽 체결 등 협력을 통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HERi2go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Covid-19의 펜데믹은 과거의 가치와 표준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뉴노멀 시대속에서 다양하고 급진적인 문화적,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 치과진료 환경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헤리투고 서비스는 미국의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기공물을 경험하게 하고 있으며, 품질과 속도(turnaround time)면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Q. 현재 기공물 서비스 시장 현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은?
미국은 약 20만명의 치과의사와 약 9,200여개의 치과기공소가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약 27,000명의 치과의사와 약 4,200개의 치과기공소가 있는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무한 경쟁과 낮은 비용으로 열악한 시장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기공사들은 정규 대학과정과 국가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로, 치아형태학, 치과재료학 등 튼튼한 기초지식과 특유의 성실함과 손재주를 바탕으로 최고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1조 규모의 글로벌 기공물 아웃소싱 시장에 거의 참여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슈와 시차 뿐 아니라, 대부분 소규모인 영세성으로 인한 영업 마케팅 능력의 부재 등을 해결해줄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면에서 헤리투고는 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당분간 미국시장에 집중해서 사용자를 확대하고 지역별 허브센터를 운영하면서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2026년에는 유럽 시장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헤리바이오는 치과기공물 중개를 시작으로 마켓플레이스, 리크루팅 등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서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