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PECIAL REPORT] SIDEX 2024 “한국 치과산업의 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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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PECIAL REPORT] SIDEX 2024 “한국 치과산업의 힘 보여줬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4.07.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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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명 참가, 해외참가자로 전시장 붐벼 ‘K-전시회의 힘’   
전시업체도 임플란트외에 마닉스, 에디트, exocad, 라인치과기공소등 
치과기공분야도 보철, 디지털, 캐드캠, 소프트웨어등 다양하게 참가

대한민국 대표 치과전시회인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4)’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C, D, E홀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 이하 서울회)가 주최한 SIDEX 2024는 역대 최다인원인 1만5,096명이 방문하고 해외 참가자들도 1,709명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코로나 이후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SIDEX 2024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업체는 38개, 부스는 42개가 늘어난 250개 업체, 1,072부스 규모로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총 41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회원을 위한 학술강연은 일반강연에서 공동 학술 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핸즈온, 필수과목, 해외강연, 교양강연 까지 다양한 형태의 강연들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속에 진행됐다.

 

전체 학술 강연 참가자수는 3일간 7,53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측이 최종 집계한 바에 따르면, 6월 7일 첫날은 2,216명, 6월 8일은 8,247명, 6월 9일은 4,633명이 참가해 최종 합계는 총 1만5,096명으로 확인됐으며 사흘간 SIDEX 현장을 방문한 전시와 학술 방문자는 연인원 기준 약 2만여명에 달한다.

 

올해 SIDEX 2024는 해외 참가자들의 학술대회 참여도 활발해, 필리핀, 미국, 중국, 호주, 일본, 캐나다 등 19개국에서 197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에 등록 신청을 했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도 중국, 필리핀, 미국, 독일,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등에서 1,709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중인 한국 치과산업의 핵심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대거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참가자수 역대 최대수 기록
해외 참가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제조사들은 홈그라운드인 서울에서 자사 브랜드 이미지 파워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전시 부스를 대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전시회에 총력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보통 전시 첫날은 부스가 다소 여유로웠지만 올해는 첫날인 금요일부터 전시장에 많은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의 방문율이 높아 전반적으로 전시 업체들의 부스 방문객 체감 지수 등은 예년보다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들이 많았다. 

 

치과기공분야도 업체 참여도 높아 주목
올해 SIDEX 2024에는 치과기공분야 기업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먼저 마닉스는 시덱스 C홀 중앙에 자리한 부스 공간에 CAD/CAM 밀링 장비를 대거 전시하며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및 해외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Aidite, 광명데이콤, 그래피, 덴바이오, 문교, 바텍엠시스, 베리콤, 신원덴탈, 아름덴티스트리, 오스템, 오디에스, 이마고웍스, 쿠보텍, 쿨저코리아, 플라즈맵, 하이덴탈, 한진덴탈, 헤리, 퀸테센스출판사 등과 함께 exocad와 이마고웍스등의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치과 기공소 역시 라인치과기공소, 이정치과기공소, 지르카디지털 기공소 및 지플란트 치과기공소등 기공소들도 함께 자리했다. 

 

범아시아권의 해외 참가단들도 대거 참석
올 해 시덱스는 국내뿐 아니라 범아시아권의 다양한 국가들의 대표단들이 함께했다. 홍콩치과의사협회 Spenver CHAN 회장, 타이페이시치과의사회 Chou, Yen-Ru 회장, 베트남구강협회 Tran Cao Binh 회장, 자카르타치과의사회 Resi Arisandi 회장, 중국 청도시민영구강협회 Wang YuMing 명예회장, 중국 대련시민영구강협회 Gan Baoxia 명예회장, 미국한인치과의사회 Hyejin Jeon 2026년 회장 당선자, 주한 미8군 제618치과사령부 COL Azure L. Utley 사령관, 뉴욕덴탈미팅 John J. Young. Jr. 회장, 인덱스홀딩 Eng. Anas Al Madani 부회장 등 각국을 대표하는 치과의사단체들도 대거 참석했다.

 

 

SIDEX는 아시아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인증이 가능한 학술대회로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 치과의사, 그리고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국내 치과의사들의 미국 보수교육 인증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올해에도 8개의 영어동시통역 강연을 마련,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ADA CERP)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계 각국 치과의사 및 관련 단체들의 SIDEX 방문은 올해도 이어졌다. SIDEX조직위원회는 한국을 찾은 13개국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 교류를 진행했다.

첫날인 6월 7일은 중화구강의학회를 시작으로 대련시민영구강협회, 청도시민영구강협회, 타이페이치과의사회, AEEDC Dubai, 미8군 제618치과사령부 등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튿날에도 LA치과의사회, 홍콩치과의사협회, 뉴욕덴탈미팅, 베트남구강협회, 자카르타치과의사회, 알마티치과의사회 등 해외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SIDEX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타이페이치과의사회, 홍콩치과의사협회와는 각각 ‘장기요양에서의 구강보건 특별진료’와 ‘여성치과의사들의 전문적인 발전’ 등의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SIDEX 서울나이트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교류의 장’
첫날인 6월 7일 저녁에는 SIDEX 전야제이자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교류의 장인 서울나이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서울나이트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세계 각국 대표들은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련시민영구강협회 전현직 임원들의 SIDEX 2024 축하의 특별공연과 가수 왁스가 등장하며 서울나이트의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참가업체의 기술력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전시참가업체 Showcase는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컨퍼런스룸 E에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의 부스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스탬프투어도 주목을 받았다. 6개 업체의 부스 방문을 통해 △코지스트레칭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비즈니스 미팅룸과 참가업체 직원휴게실을 운영하며 커피를 무료로 지원했으며, 전체 부스에 토·일 양일간 간식세트를 전달하는 등 참가업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1억2,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마련되어 전시장의 활기를 도왔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전시장의 도우미인 덴포라인 쿠폰맵도 전시장 현장에서 참가 기업들의 부스 홍보와 이벤트 참여를 도왔다.

 

다양한 학술도 인기 만점 
한편 학술강연과 관련 이번에 처음 시도한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근관치료, 교정, 약물, 전신질환 등 총 4개의 주제를 다뤘다.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치과의사들의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SIDEX 현장을 방문한 김에 술식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근관치료를 다룬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파일이나 근관필링의 노하우부터 어떤 파일로 어떻게 필링하는 지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총망라했다. 또한 현홍근 교수(서울치대)의 ‘진료실에서 궁금한 미성숙 영구치의 외상치료’,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의  ‘앵커리지를 고려한 효과적인 투명교정 치료’, 박정현 교수(이대목동병원)의 ‘하악전달마취의 성공을 위한 전략’, ‘최대훈 원장(덴토피아치과)의 ‘성공적인 보철수복치료를 위한 기술적 고려요소’, 윤정호 교수(전북치대)의 ‘임플란트 홍수 속에서 자연치아 살리기’ 등도 참가자들의 임상적 궁금증을 해소했다.

 

SIDEX 2024 대회장인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IDEX 2024는 서울지부 39대 집행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한 첫 대회로, 준비과정에서부터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며 “내년 서울지부 100주년을 준비하는 디딤돌로 올해 SIDEX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한 서울지부 39대 집행부, SIDEX조직위원회와 현장을 찾아준 모든 치과계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SIDEX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역대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SIDEX 2025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예년보다 많은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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