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디지털 치과기공, 파샬 덴쳐까지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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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디지털 치과기공, 파샬 덴쳐까지 제작 시작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4.07.1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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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방식으로 덴쳐 제작 시 여러 파트로 나눠서 진행되며, 디지털 덴쳐는 이 과정을 단축시켜 제작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디지털은 아날로그 부분을 조금 더 세밀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덴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디지털 덴쳐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디지털 덴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처음치과기공소 이대우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치과기공에서 디지털 덴쳐란 어떤 의미인가?
이전까지는 아날로그 작업으로 진행하면서 환자의 구강 내 모형을 제작하는데 시간과 자원의 소모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날로그로 진행했던 작업들을 구강 스캐너나 모델 스캐너 같은 스캐너 장비들로 대체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치과기공소에서 작업을 진행할 때 환자의 정보와 파일을 전달받으며, 모델이나 기공물을 장비로 제작하게 된다. 과거에는 아날로그로 덴쳐를 제작할 때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기사가 파트별로 작업했지만 디지털화로 변환되면서 파트별로 작업했던 방식이 축소됐다.

외에도 디지털 작업을 진행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소재도 많이 좋아져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치과기공소 운영에 대해 기공소장 입장에서 본다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Q. 현재 디지털 덴쳐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과거에는 진료실에서 전달받은 모델을 모델 스캐너로 데이터를 추출하면서 보철물을 제작했다. 하지만 장비가 발전하면서 진료실에서 구강 스캐너로 데이터를 보내주고 전달받은 데이터로 CAD나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제작해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음에 구강 스캐너로 진행했을 때는 임플란트나 브릿지 등은 잘 됐지만, 덴쳐를 작업할 때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씩 장비가 발전함에 따라 풀덴쳐 이외에도 스캔하기 어려웠던 파샬 덴쳐도 작업이 가능해졌다.

CAD 소프트웨어인 exocad도 파샬 덴쳐 작업이 가능해져 이제는 모든 파트를 완전히 디지털로 변환이 가능해져 보다 수월하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덴쳐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장비도 중요하지만 소재부분에서도 잘 알아야 한다. 일반 왁스업도 디지털화되면서 CAD로 발전하게 됐고, 일반 보철도 디지털 작업을 통해 캐스팅 후 주조로 완성하는 것까지도 전부 디지털로 작업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디지털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었지만 시대가 변화되고 점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면서 그에 맞춰 재료도 꾸준히 발전하다 보니 최근에는 그런 부정적인 시선들이 사라졌다. 

 

Q. 디지털로 덴쳐 제작 시 술자의 역량은?
모든 기공사에 해당되지만 그 중 덴쳐 제작 시 아날로그에서 덴쳐를 확인할 때 잘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디지털에서는 해당되는 부분을 크게 확대해서 오차 크기와 형태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에서는 아날로그에 없던 이런 부분들이 장점으로 다가와 기본적인 지식과 관심이 있다면 저연차 기공사들도 덴쳐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단지 구강 내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공사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덴쳐 배열 같은 기본적인 부분은 신속히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디지털 덴쳐를 제작하면서 모델과 기공물을 출력하는 장비도 중요하다. 디지털로 보철물을 제작하면서 주로 사용한 장비는 3D 프린터가 있으며, 그중 덴티스의 ZENITH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ZENITH를 사용하면서 디지털로 작업한 보철물이 잘 출력되고 있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좋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덴쳐를 제작하는 소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덴티스에서 새롭게 출시된 소재가 디지털 덴쳐 제작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Q. 독자들에게 디지털 덴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디지털 덴쳐가 발전하면서 디지털에 대한 부분을 초창기에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적응하기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면서 모든 제품들이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컴퓨터부터 시작해 CAD, 밀링머신, 스캐너, 3D 프린터, 레진 등 다양한 제품들이 디지털에 집중되면서 디지털에 대한 세미나나 교육도 많이 진행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어 멀지 않은 미래에는 모든 기공작업 시스템이 전부 디지털로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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