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터링 퍼니스, 치과기공소의 심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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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신터링 퍼니스, 치과기공소의 심장이 되다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4.06.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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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소결 대세속 국산과 외산간 제품별 차별화가 관건 사용자 친화적 및 AS 처리도 중요해져

 

 

치과기공소내 지르코니아 보철이 중심이 되면서 신터링 퍼니스는 기공물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핵심 장비중 하나가 되고 있다. 신터링 퍼니스는 보철물을 제작할 때 색상과 투명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장비로 가압형성된 분말체를 밀착시키고 열을 가해 소결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신터링 퍼니스를 사용하여 지르코니아를 우수한 강도와 심미성, 투명도를 가지고 있는 보철물로 제작할 수 있다.

 

기공소마다 사용하는 장비나 재료에 따라 다양하고 여러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신터링 퍼니스에 대한 시간 설정과 온도를 확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1,500~1,600℃로 설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가장 권장되는 것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권장 설정으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터링 퍼니스의 몇 가지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급속 소결은 이제 필수 코스

최근 시중의 신터링 퍼니스들이 가진 기능중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급속 소결’ 기능이다. 급속 소결 기능은 기공소에서 짧은 시간 내에 보철물을 제작할 때 유용하기 때문에 급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신터링 퍼니스의 급속소결 가능 여부에 따라 기공소내 작업시간 단축과 신터링 사이클의 횟수를 늘려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치과기공사들의 선호도가 달라진다.

급속 소결은 열역학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초기(상승), 중기(계류), 말기(하강)단계를 거쳐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강도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적정 수준에 맞는 보철물을 소결하게 된다.

 

열선은 퍼니스의 심장

열선은 퍼니스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이다. 열선이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끊어지거나 발열 기능이 급격히 약해지는 경우엔 교체를 통해 목적에 맞는 발열 기능을 회복해준다. 일정한 교체 주기는 없으나 아무래도 사용 시간과 비례한다. 최근에는 열선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도 출시되어 있다.

청소등 주기적인 관리 필수 덴탈분야의 소결로는 지르코니아 파우더를 사용하지만 블록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시간당 온도상승, 계류시간 즉 소결/풀림에 대한 신터링 퍼니스에 저장하는 것이 좋다. 퍼니스 내부 챔버내 로의 오염은 탈지된 이물질이 퍼니스 내부 로 표면 내에 있기 때문에 불순물을 없애는 청소기능을 활용하여 한 달에 2번 이상 청소하는 것을 권장한다. 색조등 보철물의 쉐이드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정기적인 청소로 보철물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터링 퍼니스는 보철물 형상 제작의 마지막 공정으로 스캔 →디자인(CAD)→밀링(CAM)→소결(신터링) 밀링까지 최종 보철물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한 축이다. 이단계에서 심미성과 적합성의 결과도 좌우되기 때문에 신터링 퍼니스의 올바른 기능은 치과기공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신터링 퍼니스는 지르코니아 특성에 맞는 열처리 스케줄에 따라 블록 제조사에 맞게 프로그램을 저장 관리한다.

대부분은 설정이 잘 이루어져 있거나 제조, 판매사의 사용법을 준수하여 각 블록별 수축률에 맞는 소결을 실시한다. 캐드캠 장비에서 정밀한 가공을 하더라도 마지막 열처리가 잘못되면 형상의 크기가 문제될 우려가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숙지해야 할 신터링 퍼니스 활용법

첫째, 지르코니아를 가공하는 장비는 특히 오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터링 퍼니스 역시 퍼니스 내부의 오염에 따른 재료 손상으로 보철물 제작에 많은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르코니아 블록에 묻은 리퀴드를 충분히 건조하지 않고 바로 기화하면서 신터링 퍼니스 내부에 오염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리퀴드를 충분히 건조시킨 후 소결해야 한다. 신터링 퍼니스에 오염 물질이 발생하면 보철물의 손실 이외에도 신터링 퍼니스 장비의 수명도 단축되기 때문에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둘째, 열선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퍼니스 내부에 있는 열선도 많은 관리가 필요하며, 만약 열선이 마모됐을 때 소결 중 마모된 열선에서 배출되는 물질들이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오염시킨다. 열선에서 과열 현상이 발생할 때 보철물의 색상과 형태를 변형이 일어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보철물에 컬러링을 많이 도포할 경우 충분히 건조 후 소결하는 것이 좋으며, 월 1회 정도 신터링 퍼니스 열선 내부에 있는 오염물질을 청소해야 소결 이외에도 급속소결 시 보철물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다.

 

셋째, 안정적인 AS 지원 여부이다. 치과기공에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장비의 사후 관리 시스템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문제되는 것이 작업하고 있던 보철물 제작 실패와 추가로 진행해야할 보철물을 작업할 수 없어 치과 납품에 대해서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몇몇 업체에서는 A/S 신청 시 당일 체크 및 대체 장비 지원을 통해 보철물 작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신터링 퍼니스의 주요 A/S 요청 중 열선 교체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2~3년 주기로 퍼니스의 열선을 교체해야 장비 사용시 전체적으로 보철물에 열을 가하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퍼니스 구입 시 고려 사항은 무엇인가?

치과기공소는 물론 치과의 원내 CAD/CAM 장비 활용이 늘면서 신터링 퍼니스에 역시 얼마나 시간과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인가가 주목받고 있다. 퍼니스등 장비 시장은 과거 미국, 독일, 일본등 선진국들의 전통적인 제조사 브랜드들이 널리 알려져 왔으나 최근 수 년간 국산 퍼니스들도 매우 약진해 우수한 기능과 안정적인 품질력을 제공해왔다. 이에 최근에는 중국 제조사들도 가세해 국내시장은 지르코니아 블록 시장 다음으로 연관성이 있는 퍼니스 장비 시장도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는 외산과 국산간의 기술적 차이보다는 퍼니스 방식에 따른 수명주기와 AS에 대한 대응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장비의 성능과 함께 AS의 신속성 여부가 구매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기능 외에 무상수리기간과 AS의 신속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퍼니스는 섬세한 장비이지만 한편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장비이기 때문에 크게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없다. 잘 관리하면 최소 10년 이상(순수 누적 사용시간에 따라 상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온도는 주기적으로 자주 체크해야 한다. 퍼니스 내 온도가 정확해야 지르코니아의 상변이를 정확하게 유도해 투명도와 강도 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퍼니스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열을 발생시키는 열선의 수명도 줄어들게 되는데, 정기적으로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원하는 수복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열선없이 사용가능한 마이크로웨이브 형태의 퍼니스도 등장해 주목받으며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 번에 몇 개의 보철물을 소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가격적인 측면이 고려되고 있다. 소결로(신터링 퍼니스)는 2개정도 보유하는 업체가 많다. 왜냐하면 A/S측면을 고려하고 있으며, 소결로가 고장이 나게 되면 업무의 마비가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결기는 한 번에 많이 소결이 가능하고 전기적인 용량이 큰 급속이 가능한 것과 간편하게 업무량이 적을 경우, 고장이 날 경우, 매인 소결로의 업무가 많을 경우 한 번씩 사용하고 가격이 저렴한 소결로를 구비하고 있다.

 

이제 신터링 퍼니스만 잘 관리해도 치과기공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터링 퍼니스 선택 시 제품의 수명과 제조사의 A/S 대응, 그리고 가격뿐 아니라 사용법과 유지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시중에 출시된 주요 신터링 퍼니스를 다음 기획특집 표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진출처: 박문식 엠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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