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이라는 단어는 묘한 매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때가 있다. 우선 보편적인 의미의 마력(馬力)은 동력이나 일률을 측정하는 단위로 사용하는 마력은 일의 양을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흔히 일반적인 운송수단의 엔진이나 동력을 공급하는 장치의 힘을 마력(HP)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마력이라는 단어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의 힘이다. 사람의 말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은 무한한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의 힘을 이미 잘 알고 있었고 특히 의학적 정신적 육체적인 부분에서 많은 학자들이 검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완치가 어려운 병을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지속적으로 해 그 환자는 결국 어려운 병을 극복하고 이겨내거나, 완치에 준하는 치료 경과를 보이는 결과가 의학계에 보고되기도 한다.
종교적인 부분에서도 말의 힘이 현실에서 반영되는 상황도 직간접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고통과 어려운 상황에서 행복과 즐거움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모두 긍정과 밝음 그리고 희망의 언어가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살면서 행복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있고 그 희망이 현실이 된다. 그와 반대로 시련 속에서 비하를 많이 하거나 특히 자기비하를 많이 하면 ‘비하자랑’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스스로 비하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 처한 상황이나 힘든 부분에 대해 자랑하듯 비하를 하게 되는 습관은 매우 어리석고 바보 같은 행동이다. 이런 행동과 언행이 반복될수록 결과는 뻔하다.
즉, 상당히 부정적이고 밝지 않은 미래가 당사자에게 다가올 뿐이다. 정말로 원하고 되고자 하는 부분이 있으면 처지나 상황에 대한 비하 보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그리는 긍정과 희망의 말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은 보통 행동으로 옮겨지는 바로 전 단계이다. 사람의 말은 언행의 당사자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 특히 본인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상 그 부분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긍정과 밝음으로 가득 찬 사람은 주변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Positive Energy를 전달한다. 반대로 비하자랑을 습관처럼 일삼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Negative Influence를 주게 된다. 긍정 에너지와 부정 영향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매번 다른 케이스의 보철물을 만들게 된다. 단 한 개도 똑같은 케이스를 만드는 경우가 없이 매번 모든 케이스마다 다른 상황을 접하며 생활하고 있다. 오랜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한 노하우가 쌓여 업무의 효율이 오를 수는 있다. 이 상황을 재해석해 보자면, 내 작업책상 위와 내 손 위에 있는 케이스가 모두 각각 다른 보철제작 상황이고 그 상황 속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것을 받게 된다. 그 스트레스는 보철물이 제작한 사람의 손을 떠나서 제 환자의 구강 안에 완전히 세팅되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진다.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며 생활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긍정의 요소가 많아지면 동시에 긍정적인 마인드는 따라오게 되며 우리의 정신건강도 밝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치과보철물을 제작하는 우리의 직업적 특성상 매우 작은 요소에 영향을 받아 보철물의 성패가 결정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긍정의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부정적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밝은 미래를 그리면서 생활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기반에 긍정의 마인드가 존재하고 밝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이끈다. 즉 말의 힘이 우리의 삶도 그리고 꿈꾸는 미래도 밝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말의 힘은 현실이 되고 오늘날 소위 성공가도를 걷는 사람들의 원동력은 바로 긍정적 말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공통점을 볼 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