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활발한 활동 통해 여성 치과기공사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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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활발한 활동 통해 여성 치과기공사에게 다가간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3.02.2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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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조미향 신임회장을 만나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이하 여성회)가 원광보건대 조미향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 새 집행부를 선임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이벤트와 꾸준한 봉사활동 등으로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을 알려왔던 여성회가 지난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과 함께 그동안 움츠렸던 활동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여성회 조미향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먼저 신임회장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웃음). 여성회 활동을 하고 지난 집행부에서 의장을 하면서 열정 있는 회원들과 임원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많은 자극도 받았어요. 제가 이끌어 간다는 생각보다는 열정적인 임원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주고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해줘야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Q. 회장이 되면서 여성회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있을텐데
현재 사회적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경력단절, 재취업 등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 치과기공사들도 그 부분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경영자회와 협의 등을 거쳐 여성 치과기공사들의 재취업을 도울 수 있도록 논의할 생각입니다. 두 단체가 모두 협회 산하기관이니만큼 협의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보고 있어요. 기공소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장님들은 직원을 구할 수 있고 여성 치과기공사들은 복직할 수 있어 상호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복직 여성 기공사들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Q. W-스터디 역시 그 교육의 연장선상인가요
지난해 W-스터디를 재개하면서 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성회의 존재를 더욱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대상을 누구로 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치기공과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들로 정하게 됐어요. 여성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본격적으로 홍보하면서 또 지방에 있는 기존 회원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목적으로 제안하고 전국 치기공과에서 W-스터디 진행을 목표로 투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재학생들도 많이 와서 첫 출발을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다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지방에서는 아무래도 유명 연자들의 세미나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 큰 기회이다 보니 다양한 질문이 오가기도 했고 그 날 여성회에 가입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W-스터디는 제가 여성회 회장이 되면서 가장 큰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 회원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Q. 여성회 하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회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들을 손길을 내밀어왔고 코로나19로 봉사가 어려울 때도 무료급식소 봉사를 통해 꾸준히 작은 활동이라도 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성회 봉사활동 중 두 곳이 기억에 남는데 한 곳은 국내에 있는 한센병 환자들이 있는 병원이었고 또 한 곳은 러시아에 방문해 그곳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들을 만났을 때입니다. ‘우리 치과기공사들이 도울 수 있는 곳이 이렇게나 넓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구나’ 느꼈어요. 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들을 찾아 봉사할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도울 곳들은 많더라구요. 꾸준히 해오던 현충원 봉사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같이 새로운 활동도 추천 받았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해주신다면
조만간 여성회가 임원연수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모이는 것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일수도 있는데 임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더 많은 안건을 가지고 토론 진행하길 원했어요. 그래서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연수회 일정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열정을 가지고 여성회를 위해 발로 뛰는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꼭 하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 임기 동안 지금 가지고 있는 이 열정으로 여성 치과기공사들을 돕고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갔으면 합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면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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