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새로운 출발, 세계로 향하는 아름 덴티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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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새로운 출발, 세계로 향하는 아름 덴티스트리
  •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09.3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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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명 변경으로 새 출발 다짐 알려

 

아름(ARUM) 밀링머신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두원아이디가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그룹의 관계사로 새 단장을 추진하며 ‘㈜아름 덴티스트리’로 사명과 로고를 변경했다. 자동차 자동화 생산설비에서 출발해 치과용 CAD/CAM 밀링머신의 명품으로 알려져 온 아름 덴티스트리는 특히 해외 시장에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본지는 이번 10월호에 새롭게 단장한 아름 덴티스트리의 전병우 대표를 만나 기업 소개와 새출발의 포부를 들어봤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아름 덴티스트리로 새로운 출발 알려 
우리에게 아름(ARUM)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더욱 잘 알려져있는 두원아이디는 2008년부터 치과용CAD/CAM 밀링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올해 2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그룹의 관계사로 편입돼 ‘아름 덴티스트리’로 사명과 기업로고를 모두 변경, 새로운 출발과 함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름 덴티스트리의 전병우 대표는 “장비의 브랜드명인 ‘ARUM’과 덴탈업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의미하는 덴티스트리를 붙여 회사명으로 정하게 되었다”라며 “아름은 ‘Advanced Renovation and Upper Most skill’의 약자로 진화하는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다는 의미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투자와 인프라 지원을 받아 보다 빨리 치과계 시장에서 사업확장을 실행함으로써 Digital Dentistry에서의 세계적인 Total Solution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중장기 비전”이라며 “치과계와 산업계의 장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로 이런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름 덴티스트리는 총 8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크게 마케팅을 비롯해 영업, 생산, 연구소 조직으로 구분된 4담당 10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을 확장시키고 성장하는 만큼 계속해서 우수인재를 영입하며 직원에 대한 트레이닝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며 현재 80여개국에 치과용 CAD/CAM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30여 년의 경영 노하우 집중 폭격
아름 덴티스트리의 전병우 대표는 1987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경영관리, 재무, 회계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부터 7년간의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확장 및 세계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 한국타이어 자회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에서의 대표직은 경영자로서 회사운영에 대한 고뇌와 결단을 체득하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주위의 강소기업, 중견기업과의 교류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두원아이디였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치과업계에 대해 알게 되었다”라며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인류에 도움을 주는 보람이 되는 산업이라 판단했으며 여기에 두원아이디의 잠재력과 열정까지 확인해 M&A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치과계에서의 근무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전 대표는 “치과계가 장비, 보철물, 소재 등 무수히 많은 분야로 세분화되어있고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한 곳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치과용어도 한자에서 번역된 말들이 많아 용어공부에 시간투자를 많이해 8개월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용어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해외시장에서 특히 인정받아
아름 덴티스트리의 첫 시작은 자동차 자동화 생산설비에서부터 출발했다.
치과용 CAD/CAM 장비에 일반 산업용 장비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결합해 높은 신뢰성 및 밀링 가공시 진동 억제력이 뛰어나 우수한 정밀도를 자랑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전 대표는 “현재 누적 판매대수만 수천대에 이르며, 70% 이상이 해외 8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며 “미국이 수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그 외의 주요 시장은 중국, 일본, 유럽과 러시아이며, 칠레와 멕시코 등 남미와 인도, 베트남 등지에도 판매가 증가추세에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름 덴티스트리가 중점적으로 진행중인 주력사업은 CAD/CAM 밀링장비로 이는 회사 설립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사업이며, 향후에도 회사의 근간이 될 자산이라고 한다.
 
향후 보다 다양한 라인업과 기술혁신으로 유저들의 편의와 수익에 공헌하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특히 SIDEX와 KDTEX에서 선보인 신장비 450 시리즈 (5X-450, 4X-450)를 9월 말부터 국내 시험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 없던 장비 Segment로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델로 향후 국내 시장의 주력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와 더불어 다양한 Abutment 대응력을 더욱 높여 시장확대에 빠르게 대처하고 유저들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을 하고 있어 하드웨어와의 시너지를 가지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누적판매대수가 많은 만큼 기존 사용자들의 사용데이터 내역을 기반으로 한 노하우도 많이 쌓여있어 이를 활용해 더욱 유용한 서비스와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디지털화는 선택 아닌 필수
전병우 대표는 국내와 해외의 치과기공산업에 대해 “디지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국내는 치열한 내부경쟁속에 디지털화에서 해외 어느시장보다 앞서가고 있으며, 선진국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변화하고 있다”라며 “모든 메이저 메이커들이 디지털 덴티스트리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유도 그것인데, 계속해서 인력문제가 예상되는 치과업계의 특성상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 대표는 “치과와 기공소의 대형화 역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 보인다”며 “이미 미국과 중국은 대형화가 진척되고 있고, 이런 대형화 이면에는 디지털화 장비 즉 스캐너, 밀링 장비등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되며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을 밝혔다.
 
치과와 기공계 동반성장 기여하는 기업될 것
아름 덴티스트리는 제품의 다변화를 목표로 삼고있으며 향후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더 획기적인 방법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지금은 연구소와 생산설비가 비좁은 편이라 차후 세종시 둔곡지구에 사무실과 연구소, 생산단지를 전반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약 3,500평의 부지가 마련돼 2020년 후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전 대표는 “한국의 치과의료분야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라 자부한다. 치과와 기공업계 모두가 동반성장하고 사업의 번창과 국위 선양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두원아이디가 보여준 품질과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아름 덴티스트리에서 보다 높이고 넓혀, 고객의 편의와 보다 나아가 인류의 구강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영 철학에 대해 전 대표는 “경영에 있어 ‘모든 일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라는 철학으로 아름의 식구들이 능동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라며 “앞으로도 다니고 싶고, 자랑하며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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