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기공소, 미래를 보고 일한다
상태바
B&G기공소, 미래를 보고 일한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6.11.10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공소 만들고파

     B&G치과기공소 김병식 소장(맨 뒷줄 왼쪽에서 4번째)과 기공사들 
B&G기공소는 디지털화를 염두에 두고 캐드캠과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한 기공소 운영하고 있다.  절반이 넘는 물량을 지르코니아 보철물이 차지하고 있으며 교정, 덴쳐, PFM이 각 1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한다.  기공계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B&G기공소는 장비의 효율적 운영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다양한 장비를 시도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경력 10년 이상의 기공사 다수, 퀄리티를 유지한다

                김병식 B&G치과기공소장
김병식 소장은 기공소 규모를 확장하면서 현재는 경영 부문에 집중해서 일하고 있다. 그는 “내가 할 일은 이제 우리 기공소 식구들이 더 즐겁게 일하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2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는 B&G기공소는 세 팀에 각각 팀장이 있어 실무적 부분을 담당한다. 그는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연을 가장 중시하는 편이다.
그는 “가족보다 오히려 시간을 많이 보내는 기공소에서 잘 어우러져 즐겁게 일하다보면 이익 창출은 따라오는 부분”이라며“자아실현과 경제활동을 함께 할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함께 할 직원을 구할 때 그 사람의 인성을 첫 째로 본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우리 기공소는 30대 중·후반 직원들이 많이 있는 편이고 나와 오래 함께 한 직원들이 많다. 내가 믿고 일할 수 있고 직원들도 서로 화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B&G기공소는 매주 월요일 전직원이 함께 회의를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매년 단풍이 들 무렵 1박 2일로 워크샵을 떠나 친목을 다진다. 김 소장은 직원들의 단체티를 제작해 워크샵 기간 동안 입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그는“편하게 입을 수 있고 또 공동체 유대감도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렇게 워크샵때 단체복을 입고 진행할 것이다. 단풍철이 다가와서 또 워크샵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력이 귀한 시대, 장비로 준비해야한다
김병식 소장은 기공계 디지털화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람이 귀해진 시대이다. 장비가 필요한 것은 장비의 발전도 있지만 부족한 인력을 장비가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B&G는 지르코니아 보철물 물량을 가장 많이 소화하고 있다.
김 소장은 “아마 캐드캠이 없었다면 우리 기공소가 이 정도의 물량을 소화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지르코니아 뿐만 아니라 메탈 프레임 등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이 대세에 앞서나가고자 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직원들 또한 그에 맞게 여러 장비들을 경험해봤다.
그는 “장비 투자에 있어서 항상 성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먼저 부딪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항상 다른 이들보다 앞서나가려고 노력해 기공소 식구들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공계 목소리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해야
값비싼 장비의 등장으로 부담을 느끼는 기공소들이 늘어나면서 기공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럴수록 여러 기공소가 모여 장비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거나 협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는 “사회에서 주문 제작은 그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기공사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소장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평균 수익과 비슷한 나라의 기공수가와 비슷한 수준의 기공수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간약속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치과와 기공소 사이에 약속한 시간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 기공사들도 충분한 작업시간을 보장받아야 한다. 기공사들도 개인 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