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편의성에 초점 맞춰…3천여명 넘는 인원 참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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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편의성에 초점 맞춰…3천여명 넘는 인원 참석 성황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6.04.2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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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넘어 상생으로’주제, 다채로운 강연 선보여 눈길

2016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 종합학술대회가 3월 20일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을 넘어 상생으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조직위에서 등록 절차 등을 간소화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무엇보다 주제에 걸맞게 디지털이 대세가 된 지금, 큰 흐름을 받아들이고 상생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디지털 보철 제작과 치과기공 제작 심도있게 논의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최초로 회비 미납사항이 1년 미만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등록절차를 간소화했다.
매년 이른 오전 등록시간에 긴 대기시간으로 시간이 지체돼 정작 필요한 강의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조직위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입장을 간소화시켰다. 그래서인지 아침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붐비지 않고 상대적으로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주희중 서울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27대 집행부가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행사인만큼 회원들게 최선을 다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현재 관심받고 있는 디지털 보철 제작 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제작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했다”라며 “더불어 작년보다 오른회비를 어떻게든 회원들게 돌려드리고자 여러모로 고심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며 앞으로도 서울회는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춘길 치기협 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학술대회는 국내외 역량있는 연자 강의와 더불어 최신 치과기공기술을 습득하는 자리로 뜻깊은 학술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하며 오늘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KDTEX 2016 국제학술대회도 다양한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어 회원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식 치산협 회장은 축사에서 “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치과기자재산업협회에서도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유익이 될 수 있는 방향에 맞춰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9개사가 103개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제품을 홍보했다.

 

사진 완성도 높이는 후보정 강의 ‘Fresh’

학술대회에는 다채로운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에메랄드홀에서는 ‘The Essence of Fluorescence’(연자Lauffenburger,Gary), ‘자연치에서 배우는 심미수복 치료의 열쇠-형태학을 중심으로’(연자 Mutobe Yoshihiko), 심‘ 미성·기술성을 겸비한 보철물 형태를 지향하는 방법(연자 Daisuke Fujino) 등이 진행됐다.
다이아몬드홀에서는 실‘ 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지르코니아 보철 제작에 대하여’(연자 김근형), ‘디지털의 활용과 미래’(연자 김경록), Esthetic in function’(연자 박병윤)가, 그랜드볼룸A,B홀에서는 ‘전치부 풀지르코니아의 현재와 미래’(연자 고경훈), ‘Techniques of All Ceramic Bulid-Up’(연자 김영수), 성‘ 공적인 심미보철 제작의 필요조건’(연자 박중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랜드볼룸 C에서는 ‘Ⅱ급 부정교합 진단 Set-Up과 사용되는 다양한 장치의 소개’(연자 이석진), ‘Denture 제작 시하악위의 결정’(연자 허석범), ‘M.A.P.E와 M.A.R.P.E’(연자 김진성)이,
이번 학술대회 강의중 눈에 띄는 부분은 사진 관련 강의였다.
임준형 실장은 그랜드 볼룸C홀에서 죽‘ 은 사진을 살려내는 포토소생술 서너가지’라는 연제로 강의를 진행,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특히 임 실장은 강의를 통해 전문포토그래퍼들이 즐겨쓰는 후보정 테크닉 몇가지를 소개하면서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아울러 후보정 사례를 현장에서 시연하여 후보정의 전후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웅철 교수는 비즈니스센터에서 치과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및 임상 적용 심포지엄을 열었다. 김 교수는 ‘치과 국제전문학술지(SCI)논문의 의미 및 임상 적용의 가치’강의를 통해 SCI논문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술대회장 로비에서는 7월 16~15일 부산에서 열리는 KDTEX와 관련, 사전예약접수자에 한해 KTX왕복 요금 12만원중 6만원을 서울회에서 지원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기공수가 원가조사 및 기공료 적정가 공개 ‘아쉬움’
특히 경영자회에서는 기공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기공수가의 원가조사’와 ‘현실적 기공료 적정가 공개’관련 시간도 마련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원가 및 적정가 공개는 되지 않았고 현장에서 나눠주는 설문지에 참석자들이 별도로 기재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아쉬움이 남았다.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재 전시회에는 39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 등을 기공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동경도치기공사회와 정책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 양국의 기공료 및 보험 현황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경도치과기공사회와는 오랜 교류를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정책간담회는 한국과 일본의 기공계 현실에 대해 들어보자는 취지로 준비했으며 오늘 모임을 통해 국내 기공계가 살 길을 모색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Takahiro Nishikawa 동경도치과기공사회 회장은 “한국 기공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도움과 조언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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