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변화하는 치과용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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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변화하는 치과용 소프트웨어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4.05.07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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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소가 주목할
‘디지털 소프트웨어’ 트렌드

2024년 전 세계 디지털의 최대 화두는 ‘AI’이다. 치과계 역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이 선보이며 ‘디지털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디지털과 AI 바람이 불고
있다. ZERO는 최근 치과계에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소프트웨어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치과기공사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및 시장 현황을 살펴본다.
이재욱 기자 zero@dentalzero.com

 

 

치과기공소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현황
치과기공소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크게 CAD 디자인용 소프트웨어와 CAM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각 단계에서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치과의 구강스캐너 보급률은 약 30% 내외로 추정된다. 최근 보급형 구강스캐너의 공급이 활발해지고 프리미엄급 구강스캐너 시장에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치과병의원의 구강스캐너 보급률과 사용빈도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델리스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덴탈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분야중 CAD는 업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현재는 간단한 케이스에 대해서만 제작 가능하지만, 향후 3~4년 안에 복잡한 케이스에 대해서도 처리가능한 수준으로 AI 기술이 향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서 AI 기술 도입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의 정확성은 어느 정도인지, AI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아울러 AI Design의 발전에 따라 ‘AI’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공소가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개원가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구강스캐너의 보급 확대에 따른 스캔데이터와의 호환성을 고려하여 CAD 소프트웨어 등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사용의 안정성이 충분이 검증되고 충실한 고객지원이 가능한지의 여부도 고려사항이다.
치과기공사들이 소프트웨어 선택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프로그램 호환성 및 정확성 ▶소프트웨어의 사용성 ▶도입 비용 ▶기존 업무와의 연관성 ▶보철물 제작 생산성 증가도 ▶소프트웨어 사용법에 대한 교육, 세미나, 원격 지원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무치악 및 교합관계를 찾기 어려운 환자의 보철 디자인도 관심 분야이다.

 

 

 

 

 

 

 

 

 

 

 

 

 

 

 

 

소재 부분에서는 소프트웨어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의 종류, 특징 및 강도, 라이브러리 지원 여부이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로 크라운을 디자인하여, 지르코니아, PMMA 소재로 밀링할 수 있는지 혹은 3D 프린팅이 가능한지 등의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CAD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소재보다 호환되는 스캐너와 파일 형식, 그리고 CAM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최적화된 가공 장비가 어느 브랜드인지에 더 중점을 두고 문의하는 편이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아웃풋에 관한 질문이라면, 소재는 지르코니아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발전 트렌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
사용자들은 시중에 출시된 각 소프트웨어들의 경험에 대해 각자의 기대치에 따라 다양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는 AI가 탐지하고, 디자인한 결과물의 정확도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사용자가 마진을 수작업으로 설정하고 치아 라이브러리를 선택하여 배치 및 수정하는 등의 과정들이 자동화되어 작업 시간 단축과 생산성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3Shape과 exocad는 디지털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선도기업으로 치과와 치과기공소를 연결하여 전체 적용 어플리케이션을 커버할 수 있는 플랫폼상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덴티움의 경우에는 자체 개발로 3D Viewer로 단순한 디지털화, 무치악 및 교합점을 찾기 어려운 의사 혹은 환자에게 AI 기능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마고웍스의 Dentbird Crown은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기기(PC, 노트북)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량에 따른 결제 (Pay-per-Use) 방식으로 운영되어 초기 도입 비용이 없어 초심자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향후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 관련 트렌드는 어떻게 발전할까?
구강스캐너의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모델리스를 제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소프트웨어의 발전 방향은 효율성,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악구강 및 심미적인 악안면 보철 제작에 있어
쉽고 간편하게 가상 치아배열(Virtual set-up)과 보철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향후 치과용 소프트웨어의 주인공
덴탈 소프트웨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AI’다. AI 기술은 이미 수년 전부터 X-ray 및 CBCT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의 충치 및 이상 징후를 찾아내고, 교정 치료 시 2D Cephalo 이미지를 분석해주며, CBCT 데이터 상의 상악/하악/신경관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리해주는 등 진단 및 상담, 교정, 영상 분야에서 사용되어 왔다.
수작업 비율이 높았던 기존의 덴탈 소프트웨어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AI 기술이 CAD 분야에도 도입되고 있다. 특히 이마고웍스가 주력하고 있는 치아 보철물 자동 디자인 AI 기능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도 CAD에 AI 기술이 일부 적용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판매하고 있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현재 적용된 진단, 상담, 디자인 등의 AI 기능이 더욱 강화됨과 동시에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의 접목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형에서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 변화
최근 덴탈 소프트웨어 시장은 설치형의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서비스 제공 및 운영 방식이 SaaS(Software-as-a-Service)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이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는 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들과 수월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이 장점이다. 앞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스캐너, CBCT로 대표되는 영상 장비, 밀링 머신 및 3D 프린터 등의 가공 장비가 Seamless하게 연동되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솔루션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 20여 년 가까이 △밀링머신, 3D프린터와 같은 하드웨어 △임플란트 시스템이 디지털 텐티스트리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향후에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워크플로우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미래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은 영상 장비와 CAD, 가공 장비가 통합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3D스캐너, 밀링머신, 3D프린터 등 다양한 치과 장비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탑재되는 AI 기술의 중요성과 함께 사용자 친화적인 운영방식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디지털 치과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 발전은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치과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각 기업들은 다양한 환자 치료 케이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치과용 소프트웨어를 확장하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치아 보철물 자동 디자인 AI 기능도 시장에 등장하며 향후에는 치과진료실내 진단, 상담, 디자인 등의 AI 기능이 더욱 강화됨과 동시에 치과기공소에서의 보철물 제작, 가공, 연동 작업에서도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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