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트 러닝(flipped learning)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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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트 러닝(flipped learning)세계로의 초대
  • 제로 편집팀
  • 승인 2014.09.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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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te

스마트폰과 SNS, 페이스북 등 디지털은 현대인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공업계 역시도 디지털은 매우 중요한 흐름중의 하나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기공업계에서 디지털 전도사로 잘 알려진 신종우 신한대 치기공과 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신종우 교수
(공학박사,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교수)
 

attachments@hanmail.net
http://minams.net

 

 

▲ 플립 러닝 소개 영상


ICT와 다양한 테크놀로지인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축으로 플립 러닝이 스마트 러닝시대에서 새로운 교육혁신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플립 러닝이라고 불리는 거꾸로 교실은 이미 2009년부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나 서울대 등 일부 학과에서 도입되어 지금은 초중고를 중심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꾸로 교실은 말 그대로 교실을 확 뒤집은 것이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교육은 강의실에서 교수자 중심의 티칭을 통해 지식을 아이들의 머릿속에 주입시켜주고 학생들은 집에서 복습을 통해 문제를 푸는 형태였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반대로 뒤집어, 아이들이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내용을 사전에 예습하게 한 후 학교에서는 문제풀이와 토론발표 수업을 통해 지식을 확장시키고 상호작용적이고 참여적인 형태의 수업으로서 학생들의 적극성과 자기주도성을 촉진하는 방식의 교수학습방식이다.
이제까지 학교수업이 끝나면 과제나 숙제를 집에서 했지만 거꾸로 수업에서는 반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공교육이 무너졌다라는 이야기에 일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학교의 숙제를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사교육인 사설학원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라고 유추해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뜻 선행학습과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 교과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선행학습법과는 확실히 다르다. 선행학습은 공교육 과정을 미리 학습해 진도를 빼는 것이라고 한다면 거꾸로 교실은 단순히 수업 준비를 위한 미리 수업듣기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동영상 수업을 듣고 오지 않으면 수업시간에 교과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왜냐하면, 수업 시간에는 미리 동영상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듣고 온 수업을 통해 다양한 수업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과거에는 지식을 선생님에게 전달받고 집에 가서 복습을 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거꾸로 교실은 반대로 미리 오늘 수업 받을 내용을 수업 듣기 전에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와서 수업시간에는 해당 교과 단원에 대한 학습활동을 토론 및 질문 중심의 디테일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학습이 플립 러닝과 스마트 러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플립 러닝 개념은 주체가 학습자가 되고 예습방식이 교재에 한정되지 않는 점이다. 학습자는 수업에 필요한 학습주제 영상을 미리 학습 후 학습자들간 토의 및 토론을 통해 문제제기 및 해결 방안 등 다양한 학습내용을 공유하고 상호작용토록 하는 학습형태이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http://cafe.naver.com/dtplayground)’인 카페를 2011년부터 운영(8월 12일 현재 회원수 2,302명)하면서 플립 러닝을적극적으로 활용한 학습자 중심의 스마트 러닝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의 플립 러닝을 소개하면, 다음 주수업을 미리 영상으로 녹화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한 다음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와 학습자들의 스마트폰 단체 카카오톡 방에 주말에 올려 준다. 그러면 학습자들은 주말에 선행학습 강의 영상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질문은 댓글이나 카카오톡 음성메시지를 통해 필자와 실시간 영상 수업에 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본 수업에서의 Q&A를 통한 토론 중심의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그대로 영상녹화하여 인코딩 한 다음, 당일 오후에 카페와 카카오톡에 올려주어 하굣길에 스마트 러닝으로 본 수업을 다시 한 번 자기주도적으로 복습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학습자들은 복습한 학습내용을 다시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카페에 올려 담당교수인 필자에게 피드백을 받고, 카페 회원들과 강의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필자의 플립 러닝은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스마트 러닝으로는 최고의 학습법이라고 강추할 수 있다.
이 외로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cafe.naver.com/smartteachin)도 플립 러닝의 맥락으로 매일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 강의 영상을 제작하여 카카오톡으로 약 1,000명의 한국 교수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이러한 필자의 플립 러닝은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스마트 러닝으로는 최고의 학습법이라고 강추할 수 있다. 플립 러닝을 몇 년째 수업에 적용하면서 느낀 몇 가지 성공전략으로는 강의는 온라인으로 교실은 교감하는 시간으로 진행하는 수업 재설계가 필요하며, 질문과 토론 중심의 소통전략이 필요하며, 기존 교수학습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며, 언제, 어디서나 학습자들과 스마트 러닝으로 소통해야 하는 진정성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플립 러닝은 교수자가 일방적으로 학습자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티칭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예습하게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강의실에서는 학습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예습해 온 지식을 바탕으로 문답식 수업이나 토론발표 수업, 개인별 질의응답 방식을 통해 지식을 심화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따라서, 교수자는 교과의 내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주입하고 전달할 것인가에 주력하는 티쳐(Teacher)라기 보다는,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적극성과 자기주도성을 활성화시키고 촉진시키는 코치이자 퍼실리테이터 역할자의 변신으로, 그리고 필자가 앞으로 창립하게 될 한국스마트교수법 학회에서도 플립 러닝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도입하여 한국 교육에 정착되기를 소망하면서 자판에서 손을 내려 놓고자 한다.

 

 

▲플립트 러닝의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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