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준비 박형랑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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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 준비 박형랑 학술이사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2.10.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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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로 서로 화합하는 계기 만들어야”

내년 7월 5일부터 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49차 종합학술대회 및 제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가 열린다. 아?태지역은 물론 유럽과 남미지역에서까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분주하다. ‘심미의 세계로(To the esthetic world)’를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대회 준비에 동분서주하는 박형랑 치기협 학술이사로부터 준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본다.

Q 어떤 성격의 학술대회가 될지 개괄적으로 들려 달라.
A 5회째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이긴 하지만 4회까지는 일본에서 개최됐다. 일본 위주로 진행되던 것이 이번부터 명실 공히 국제학술대회로 치르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개최지 공모를 거쳤다.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먼저 개최 신청을 했으나 한국의 조직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일본에서 한국을 선택해 우리가 개최하는 것이다.

학술대회의 퀄리티와 볼륨을 키우기 위해 한국의 49차 종합학술대회와 일본의 연례 학술대회, 제17차 아?태 기공사연맹회의도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일 IDS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쪽에도 초청장을 보내는 등으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학술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니뽄학술대회 초청으로 류재경 교육이사, 송두빈 국제이사와 오까야마에 다녀왔다. 또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손영석 회장, 김영곤 아?태 기공사연맹회의 의장 등과 북경치과기공사학술대회에 참석해 브로셔 등 자료를 배포하며 홍보활동을 벌였다.

Q 이번 학술대회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우선 스페셜 패키지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 추천한 특별 연자를 초청해 강의실을 따로 마련한다. 유럽 쪽 연자도 포함해 7명 정도가 동시통역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패키지 사전등록비를 1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스페셜에 등록하면 다른 강좌는 당연히 수강할 수 있다.

테이블 클리닉 룸도 설치한다. 데몬스트레이션을 진행하는 방을 10개 정도 마련하고 1명의 강사가 7~8명의 수강자를 대상으로 실제 시연을 진행하는 것이다. 파티션으로 방을 나누더라도 옆방의 소음이 강의에 방해되지 않도록 각 방마다 전용 주파수를 사용하는 리시버를 지급할 계획이다.

강의 질 보장을 위해 연자 심사규정을 강화했다. 가급적 외국어 강의가 가능한 경험자로 연자를 선정하되 동영상 자료와 PPT 자료 등을 통해 사전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요일인 5일에는 학생코너를 모아 진행한다. 학생 실기 경진대회와 함께 일본에서 수학여행을 겸해 학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되므로 학생도 외국어 발표가 가능한 사람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Q 국내 기공사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방안은?
A 대전은 우리나라의 중간 지점으로 학술대회를 열기에 지리적으로 적당한 지점이다. 그래도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공사의 참석 편의를 위해 단체 교통편 제공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시?도회 위주로 진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창원에서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지 교통지원방안도 마련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학술대회가 3일 동안 펼쳐지므로 등록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참가자 입장을 십분 고려해 사전등록의 경우 8만원으로 결정했다. 해외 참가자는 달러로 등록비를 받기로 했다.

Q 학술대회와 관련해 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외부에서 보면 협회에서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실제 일을 맡아서 해보니 개인 업무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기공사와 협회의 미래를 위해 임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협회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학술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 행사진행 대행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명한 업체선정을 위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다 보니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업체가 선정되면 준비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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