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3D프린터 전문가 역량 극대화, ‘GCI’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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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3D프린터 전문가 역량 극대화, ‘GCI’의 도전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3.06.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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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3D프린팅 토탈 시스템 구축, 유저와 밀접한 상호교류 큰 장점

㈜GCI(대표 김시형)는 2000년대 초반 김시형 대표와 류희일 이사가 해외 유명 업체에서 배운 광경화성 3D프린터, SLM, SLS, FDM, LOM 등 다양한 프린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올해부터 덴탈 전용 3D프린터 ‘Easy one’을 시장에 소개하며 활발하게 유저들에게 다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GCI 김시형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GCI의 기업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최근 몇 년 사이, 3D프린터가 없는 중대형 치과기공소를 찾기 어려워졌다. 3D프린터가 치과기공소 내에 보편화 됐지만 잘 사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GCI는 이런 국내 덴탈 업계 유저들의 고민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편하게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시형 대표가 해외 3D프린터 회사들을 경험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과 부합하는걸 넘어서 더 나아가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한 GCI는 ‘엔드유저’와의 직접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는 연구와 배움의 자세로 치과 임상가들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것을 경영의 모토로 삼고 있다. 김시형 대표는 “3D프린터라는 장비를 가지고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필드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이 있다. 덴탈 분야에서 원하는 것과 현재까지 다소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판단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서 찾아가고 보완하는 것이다. 치과 임상가들과 함께 실제 사용상의 문제점을 알고 해결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치과계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시스템이 지난 20여 년간 활용분야의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초기 단순한 디자인 검증을 위한 Mouk-up 작업이나 기본 활용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반 재료를 거쳐 생명공학분야와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우주산업 등에 실제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프린팅 환경만큼 신소재와 응용 분야에 대한 연구 테스트와 사용 등을 통해 최상의 값을 찾고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GCI는 이러한 치과 임상가의 판단과 확인에 따른 재료와 프린티 사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시형 대표는 “덴탈 3D프린터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공급하는 입장에서 전문 세팅과 교육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유저들과 함께 하면서 그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고 밝히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재와 관련 기술과 관련해서 GCI도 최대한 많은 부분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제 치과 임상에서의 필요한 부분과 그 부분을 바탕으로 한 종류별 소재 별 특징 그리고 최적의 3D Printer 셋팅 값 제공이야 말로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부분이다. 장비와 재료,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한 철저한 엔드 유저 중심의 노력이 이 시대에는 꼭 필요한 부분임을 느낀다. 그런 부분에 있어 우리의 역량을 더 많이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적화된 세팅값 제공, 유저들의 걱정 사라져 
주얼리를 비롯해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여러 시장을 경험한 김시형 대표는 덴탈 3D프린팅 업계는 임상에 적용, 특히 구강 내 3D프린팅 결과물이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이 일반 산업과 굉장한 차이점임을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출력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은 다른 시장도 유사하지만, 기준과 정도가 더욱더 정밀하고 세밀하게 표현이 되어야 하며 임상활용 분야에서 출력물이 직/간접적으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결과물이 필요한 분야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출력물의 안정성과 그리고 직선과 평면이 거의 없이 곡선과 곡면의 출력 결과가 Dental 3D Printer를 사용하는 치과 임상가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더욱 장비와 재료 그리고 셋팅과 교육이 철저하고 긴밀하게 유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덴탈 분야의 출력물은 그 크기가 매우 작고 세밀해 높은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여러 조건들을 감안해서 전문적이고 세밀한 세팅 관리가 필요하다. 김시형 대표는 이러한 유저들의 필요사항을 느끼고 치과기공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세팅값을 제공하고 있다. 유저들이 장비를 구입한 첫 날부터 바로 큰 어려움 없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판매 중인 ‘Easy one’ 역시 OEM이지만 고객에게 장비가 전달되기 전 김시형 대표와 류희일 이사가 장비의 부품이나 상태를 하나하나 뜯어서 확인하고 기준치를 부합하는 장비만을 세팅해서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100대 가까운 3D프린터를 설치하고 세팅해 온 김 대표는 “유저들 교육과 관리를 진행하면서 Dental 3D Printer Expert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Dental Member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와 교육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에 많은 치과 임상가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핵심인력 전문 대응, ‘EASY ONE’ 반응 이끈 원동력
GCI는 다년간의 3D프린터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QC를 통한 광원부 부품이 임상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하는데 중요한 역량을 보여준다. 이미 LCD 방식이 더욱 정밀한 출력과 안정적이고 균일한 출력 결과물을 인정 받고 있어 이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김시형 대표는 “이미 전세계적인 흐름이 LCD 방식 3D프린터로 가고 있어 덴탈 분야 역시 광원의 편차를 최소로 해 임상에서 흔들림 없이 사용하는 시스템 구성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asy one’ 프린터는 박리성을 높이고 장력의 보완이 더 확실한 ‘Easy 필름’ 사용과 덴탈 분야의 실제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만을 포함시킨 전용 슬라이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장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세팅과 매니지먼트까지 토탈 솔루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실제로도 GCI의 핵심인력들이 3D프린터와 관련해 오랜 경험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발빠르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 유저들로부터 편의를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 역할 충실, 흐름 이끌며 꾸준히 노력할 것 
GCI는 현재 Doctus Global과 함께 3D Printing Material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임상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은 죽은 제품이다’라는 생각으로 치과 임상가들에게 최적의 작업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치과 임상가들에게 장비와 재료의 궁합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미 많은 유저들의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시형 대표는 “단순히 출력만 되는 재료가 아닌, Dental 전용 3D Printer와 전용 Printing Material의 최고 조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기준을 만드는데 중심이 되고 싶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일반산업 분야의 3D Printer에서 요구하는 조건의 범위가 있듯이 Dental 분야에서 임상가가 만족하는 범위는 분명 있다. 과거의 기준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세계적인 기준을 만드는 일이 앞으로 GCI가 대한민국 최고의 3D Printer 전문가로서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GCI는 시장의 흐름에 맞는 그리고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기준의 3D Printer를 소개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김시형 대표는 “초기부터 저희에게 전문가 호칭을 붙여 주신 유저들이 있어서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었다. Doctus Global 대표님들과 많은 임상연구센터장님들, 그리고 GCI와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임상가 분들과 함께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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