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ote] 사이드 허슬(Side Hustle)로 뷰카(VUCA)시대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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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te] 사이드 허슬(Side Hustle)로 뷰카(VUCA)시대 살아가자!
  • 최지은 기자
  • 승인 2021.03.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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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잡(Side Job)'보다는 '사이드 허슬(Side Hustle)'의 시대이다. 사이드 허슬은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말로, 본인의 미래와 자아실현을 위해 직장 밖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본업 이외에 주식투자를 한다거나 약간의 물품을 판다거나 하는 메인 잡(Main Job)의 비율에 비하면 크지 않은, 돈을 벌기 위한 투잡(Two Job)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밀레니엄 세대(1980~2005년생)부터는 서서히 자신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위한 비즈니스를 행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으로 사이드 허슬은 아이덴티티를 더욱 중시하고 더욱 적극적인 형태를 띤 사이드 잡(Side Job)을 말한다.

아이덴티티란 용어는 브랜드 혹은 기업 이미지 분야에서 수십 년간 사용되어 왔다. 영어사전에 'Identity'는 신분, 정체, 동질감 등의 의미로 정의되고 있다. 아이덴티티의 언어적 의미는 사물의 핵심적 또는 총체적 특징의 동일성, 즉 사물의 실제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의 동일성을 말한다.

 

사이드 허슬은 일반 직장인이 가계 수익구조 하나만으로는 미래에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불안감에 기인한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생계형 사회 활동을 떠나 자신의 자아를 채워줄 수 있는 사회적 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는 점도 사이드 허슬이 성한 이유다.

사이드 허슬은 돈보다 가치 있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최우선으로 전제하고 있다. 사이드 허슬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보다 보람 있는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밀레니엄 세대가 허슬이라 이름 붙인 것은 일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둘째, 예비적인 수입원의 확보가 가능하다. 사회적인 활동에 따른 보람과 함께 현실적인 보상도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에 개인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파급력 있는 SNS와 연결되면서 다양한 새로운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

셋째, 경험치를 높여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본업과는 다른 새로운 분야의 사이드 허슬이라면 늘 익숙해진 인맥과 환경 및 지식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의 경험치를 쌓을 기회가 생기므로 사이드 허슬은 새로운 사회적 접점을 만들어 낸다는 또 하나의 큰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사이드 허슬의 기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목적한 큰 수익을 얻는 것이다. 어쩌면 기존에 있는 길이 아닌 자신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밀레니엄 세대 중 절반 이상이 사이드 허슬을 실행하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도 값진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이며, 변화에 준비된 자에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기가 기회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펜데믹 등으로 인해 우리는 뷰카(VUCA) 세상에 살고 있다. 뷰카 시대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약자이다. 뷰카 시대에는 직업에 대한 정의도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머지않아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이 하던 노동 대부분을 대체해 일자리가 대거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대세이다.

 

뷰카 시대, 사이드 허슬로 준비해 보면 어떨까? 이러한 맥락으로 우리 주위에는 변화의 흐름성에 흔들림 없는 N잡러들을 볼 수 있다. 엔잡러(N job er)는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 뜻이다.

N잡러는 정규직이 아닌 단순한 프리랜서라고들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정규직이나 전문직의 직업이 뚜렷하게 있으면서도 다른 직업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수익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듯 다양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을 N잡러라고 할 수 있다. N잡러는 하나의 직업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서 부업(副業)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미래비전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지금은 사이드 허슬이란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불확실성의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는 더욱더 우리의 삶에 함께할 용어이다. 파괴적 혁신의 초가속화로 인한 불확실성의 미래세상은 하나의 전문직업만으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뷰카의 시대, 사이드 허슬로 준비해야 한다. 사이드 허슬의 대표적 N잡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학습 민첩성을 갖추고 시대 흐름성에 따라가는 평생학습으로 살아야 한다. 평생학습은 사회 구성원들이 살아가고 있는 그 사회의 문화적 변천과 밀접한 관계로 급격한 사회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사회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핵심역량이기에 필요하다. 전문직 시대에서 요구한 한 우물만 파라는 이야기는 지금의 뷰카의 시대에서는 다소 시대의 흐름성이 뒤떨어져 있다. 뷰카의 시대는 전문가의 시대가 아닌 N잡러의 폴리매스형 박식가가 핵심 인재들이다.

뷰카(VUCA) 시대,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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