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과기공의 발전과 함께 CAD 소프트웨어는 이제 치과기공사의 핵심 작업 도구가 됐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CAD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 exocad와 3Shape이 대표적인 CAD 소프트웨어로 활용되고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강점과 작업 철학을 갖고 있다. 치과캐드캠기공학회 백웅 회장은 두 프로그램을 모두 오랜 기간 사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exocad를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는 것과 숙련자가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exocad의 높은 자유도와 확장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AI 기능의 발전 방향과 향후 개선점, 그리고 디지털 치과기공사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5년 전부터 CAD/CAM분과학회 이사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치과캐드캠기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2년부터 치과캐드캠기공학회 회장을 맡아 현재 연임하며 학회를 이끌고 있다. 디지털 치과기공의 발전과 회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특징은 무엇입니까?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처음에는 exocad를 사용했고, 이후 약 2년 정도는 3Shape도 함께 사용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장점이 있지만 exocad의 가장 큰 강점은 작업의 자유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큰 케이스를 작업할 때도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구동되고, 작업 도중 수정이 필요하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지 않고 원하는 단계만 불러와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다. 치과에서 수정 요청이 들어오거나 일부만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필요한 부분만 수정해 다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업무 효율이 높다.
최근 CAD 소프트웨어에 적용되고 있는 AI 기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신 버전을 충분히 활용해보지는 않았지만 exocad의 3.3 버전은 이전 버전보다 기능적으로 크게 발전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본 결과 디자이너들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AI는 작업을 완전히 대신하는 수준이라기보다 보조 역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한국 치과기공사들은 작업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편의성은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작업 방식 자체를 바꿀 정도의 변화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앞으로 exocad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시며,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AI 기능이 확대되면서 고사양 PC가 요구되는 것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래픽카드와 CPU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향후에는 성능과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기능적으로 모핑(Morphing)과 커팅(Cutting) 기능이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 최근 해외에서 활용이 늘고 있는 All-on-X, 지르코니아 프레임 등 복잡한 디지털 보철 디자인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기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ocad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하우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exocad는 사용할수록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기본 기능만 사용하는 것보다 다양한 기능을 직접 연구하고 STL 파일 등 개방적인 기능을 적극 활용할수록 더 큰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exocad를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사용자가 성장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CAD’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떤 프로그램이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치과캐드캠기공학회 역시 정기적인 온라인 세미나와 정보 공유를 통해 회원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교육과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접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
치과캐드캠학회 오픈채팅방에 입장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에서든 시간만 맞으면 온라인 세미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온라인 세미나 접속 안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 일정과 학회 소식, 임상 및 디지털 치과기공 관련 최신 정보를 함께 공유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학습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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