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LETTER] 타임슬립(Time S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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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LETTER] 타임슬립(Time Slip)
  • 닥터스글로벌 최범진 이사
  • 승인 2026.07.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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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Time Slip)은 문학과 영화,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 중 하나로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서로 연결된 타임라인을 갖는 시공간의 이동을 의미한다. 판타지 및 SF의 메인 소재중 하나로, 어떤 사람 또는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거스르거나 앞질러 과거 또는 미래에 떨어지는 일을 말한다.

사고에 가까운 초자연현상이라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 여행과는 구분되고 있다. 여러 작품에서 사람은 늘 시간의 흐름에 갇혀 살아가지만 타임슬립은 그 속박을 벗어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과거부터 타임슬립이 배경이 된 문학작품과 TV 드라마나 영화들이 존재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타임슬립을 도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주인공이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과거에서 현재로 와서 전체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미래에서 온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라 볼 수 있다.

사랑 이야기나 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전체의 안전과 행복에대한 이야기까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우리에게 시간의 본질을 고민하게 만들고 다양한 이야기와 소재를 통해 시간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가끔 타임슬립이 배경이 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과 고민을 해보았을거라  생각한다. 현대인이 지역, 나라 그리고 소득수준 또는 사회적 지위 등을 배제하고서라도 현재 자신의 삶에 100 퍼센트 만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본인이 한 일에 대해 무엇인가 아쉽거나 부족하고 또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는 경우도 있지만, 남의 탓이나 현실의 상황이 이유라고 밝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학창 시절 방황하지 않고 공부를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부모님께 전화도 자주 드리고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녔더라면...
그때 사귀었던 사람과 결혼을 했더라면...
직장에 다니면서 아무리 바빠도 영어나 다른 외국어 공부를 했더라면...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어떻게든 버티고 그 주식을 팔지 않았더라면....등

 

주로 과거의 일이나 행동에 대해 기쁨과 만족에 비해 후회 또는 반성 같은 경험이 더 많을 것다. 반대의 경우 타임슬립을 통해 미래로 가게 된다면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낡은 건물이었지만 여기에 사무실 분양받기를 잘했네...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더 했던 것이 다행이네...  
바리스타나 소믈리에같은 자격증을 따길 잘했네...
지금의 아내나 남편과 결혼하기를 잘했네...
좁고 교통이 불편했지만 이 집 사기를 잘했네...등 

 

과거에서 반성했던 그리고 현재 선택한 결과에 대해 긍정과 부정 양면의 평가가 모두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매일 보철물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평가와 판단의 비율을 떠나 누군가는 지금의 현실에 부정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격하게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졸업 후에 들어간 첫 직장에서 힘들었지만 잘 버티고 있었으면 지금 멋진 기공소 소장이 되었을 텐데 또는 소장님과 기공소의 명성만 듣고 취업해서 있다가 자신의 사업장을 오픈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거나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갔다거나 과거에는 좋았지만 현실에서 힘든 상황을 겪는경우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과거에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지금의 현실에 매우 만족하는 긍정적인 경우가 항상 공존한다. 타임슬립이 가능했다면 지금의 현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진행될 때 과거로 돌아가 더 좋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현재 시각이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타임슬립의 실제 가능 여부를 떠나 과거에 최고의 선택이나 노력을 하지 못했더라도 앞으로 더 나은 선택과 노력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로는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완성 보철물은 매우 중요하고 넉넉하지 않은 제작 기간으로 거래처에 딜리버리를 늦추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삶에서 선택과 집중에 가치를 더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하는 삶은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낮고 반대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에게 있어 타임슬립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과거를 복기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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