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정민)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KDTEX 2026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개최된다. 올해 KDTEX는 ‘Link the Era: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최신 치과기공 트렌드를 제시하는 한편,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급속한 발전과 AI 기술의 확산 속에서 변화하는 치과기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덴처, 구강스캐너, CAD/CAM, 심미보철, 임플란트 보철 등 현재 치과기공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들이 학술강연과 라이브 데모를 통해 소개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최신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강의 중심 학술대회에서 한 단계 발전해 현장성을 높인 라이브 강연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보철 제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연하고 연자와 참가자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강연과 함께 기자재전시회도 역대 최대 규모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국내외 치과기공 기자재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은 AI와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직접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다. 학술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번 KDTEX는 치과기공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ink the Era’…세대를 연결하는 디지털 치과기공
올해 KDTEX의 슬로건인 ‘Link the Era: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다’는 단순한 행사 표어가 아니다. 협회는 이번 슬로건에 치과기공계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아날로그 시대의 장인정신과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숙련된 기술과 경험은 치과기공의 가장 큰 경쟁력이었으며, 이제 AI와 디지털 장비, 소프트웨어 기술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치과기공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치과기공계는 CAD/CAM 시스템과 3D 프린터, 구강스캐너의 보급 확대는 물론 AI를 활용한 자동 설계 기술까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과거에는 숙련자의 경험에 의존했던 작업들이 점차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제작 정확도와 생산성 역시 크게 향상되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단순히 새로운 장비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치과기공사들이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대 간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함께 배우는 것이 이번 KDTEX의 가장 큰 목표다.
AI부터 디지털 덴처까지…30여 개 강연 마련
이번 KDTEX 2026에서는 AI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중심으로 약 30여 개의 학술강연이 진행된다. 최근 치과기공계에서 가장 큰 화두인 AI 기술은 물론 디지털 덴처, 심미보철, 임플란트 보철, 구강스캐너, CAD/CAM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임상 노하우가 소개된다.
메인 강연장에서는 홍콩치과대학의 조기호 연자가 ‘디지털 기술 기반 투명교정장치 및 교정력 측정 나노광학센서 시스템’을 주제로 디지털 교정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디지털 교정과 AI 기술이 융합되는 미래 치과기공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강연으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승섭 연자는 ‘심미적인 라미네이트 제작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자연치와 조화를 이루는 라미네이트 제작 과정과 심미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를 소개한다.
강남길 연자는 ‘총의치 제작 시 고려해야 할 심미적 요소와 임상적 접근의 중요성’을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총의치 제작 방법을 설명하며,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증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AI 기술, 디지털 워크플로우, 보철 설계, 심미보철, 디지털 장비 활용법 등 치과기공사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강연들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라이브 데모 강연
올해 KDTEX의 가장 큰 변화는 라이브 강연의 확대이며, 기존 학술강연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제작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재윤 연자는 ‘AI로 자동화하는 치과기공소’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소개한다. 최근 치과기공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실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나경채 연자는 ‘엑소캐드 짧막한 팁’을 통해 CAD 소프트웨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작업 노하우를 공개한다. 평소 실무자들이 궁금해했던 기능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희 연자는 ‘자연스럽고 기능적인 보철 제작을 위한 치아 형태이론부터 실제 지르코니아 컨투어링 과정’을 주제로 치아 형태 분석부터 지르코니아 컨투어링까지 전 과정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자연치와 유사한 형태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테크닉과 심미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은규 연자는 ‘Digital Denture의 제작 과정 및 치아 배열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디지털 덴처 제작 전 과정을 소개한다. 디지털 덴처 설계부터 치아 배열, 최종 제작까지 실제 작업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며 디지털 덴처 제작의 핵심 포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협회는 라이브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것을 넘어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면서 현장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기자재전시 목표 순항
학술강연과 함께 KDTEX 2026의 또 다른 핵심은 국제치과기공 기자재전시회가 있다. 올해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협회는 총 250부스 규모의 전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66개 업체가 170부스 참가를 확정했으며, 2차 접수가 마감된 이후에도 참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목표 부스 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치과기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관심과 KDTEX가 갖는 산업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협회는 국내외 주요 기자재 기업들이 최신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시 환경을 강화하는 한편, 참관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확대했다.
전시장에서는 구강스캐너와 CAD/CAM 시스템, 밀링머신, 3D 프린터, 레진,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워크플로우 구축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소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AI 기반 설계 프로그램과 자동화 솔루션 등 최근 치과기공계의 핵심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이 아닌 치과기공인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복합 문화 커뮤니티 전시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장 내부에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회원들을 위한 접수처를 비롯해 경영자회 회원 휴게부스, 회원 휴게공간, 여성회 체험부스, 다양한 이벤트 공간 등을 마련해 학술과 전시,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메인 강연장과 등록 데스크를 전시장 동선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모든 전시 부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협회는 이러한 동선 설계를 통해 참관객에게는 더욱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참가 기업에게는 홍보 효과와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전시·학생경진대회, 미래 치과기공 인재들의 무대
KDTEX 2026에서는 최신 기술뿐 아니라 치과기공사들의 창의성과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회원 보철작품 전시와 학생 보철작품 전시는 치과기공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심미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출품된 작품 가운데 우수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수여된다.
회원 작품 대상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30만 원, 장려상 2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작품 전시는 참가자들에게 최신 제작 기법과 디자인을 공유하는 학술적 의미와 함께 치과기공사의 창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과기공 학술·임상 포스터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다양한 연구 성과와 임상 증례를 공유하는 포스터 발표는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7월 18일 오전에는 대학원생 논문 발표와 시상식이 개최돼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학생실기 경진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치아 형태 왁스업, 국소의치 금속구조물 왁스업, 총의치 배열, 치과교정장치 제작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학생들에게는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치과기공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회원들을 위한 혜택 확대
KDTEX 2026은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참가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수교육 4평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은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사전등록비는 8만 원이며, 이후 등록은 12만 원으로 인상되는 만큼 협회는 회원들의 조기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등록비는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5만 원 현금카드 제공이 올해도 이어진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지급되는 현금카드는 행사장 내 식사는 물론 일반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기념품 제공을 넘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다.
학술대회 출결은 협회가 운영하는 스마트 출결 앱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출석을 인증할 수 있으며, 보수교육 평점은 4시간 이상 참석한 회원에게만 인정된다. 협회는 스마트 출결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학술대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술과 전시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 만들 것’
김정민 협회장은 “KDTEX 2026은 치과기공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학술대회이자 치과기공 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자재전시회가 함께하는 행사”라며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치과기공계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29대 집행부는 회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 단계부터 동선과 편의시설, 학술 프로그램까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전국의 많은 치과기공사들이 KDTEX 2026에 함께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과 산업, 그리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KDTEX 2026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치과기공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치과기공 환경 속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경험을 나누며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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