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INTERVIEW] 글로벌 디지털 치기공 전문인 양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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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INTERVIEW] 글로벌 디지털 치기공 전문인 양성이 목표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2.09.0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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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부천대학교 치기공과

2022년 부천대학교에서 디지털 기술이 첨가된 치기공과가 새롭게 개설됐다. 부천대학교 치기공과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들어내는 덴탈 테크노아트’를 내세우며 3D 프린팅 기술과 IT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치과 CAC/CAM 시스템의 보편화로 디지털 치기공의 범위가 급속하게 확장하는 상황에 맞춰 디지털 치과 보철물 디자인, 임플란트 맞춤형 지대주 및 수술용 스텐트 디자인, 3D 프린팅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대학 탐방에서는 부천대학교 이완선 학과장과 한지선, 김예은, 권형준, 이정민 학생을 만나봤다.
이재욱 기자 zero@dentalzero.com

학교와 학과에 대해 설명하자면?
부천대학교는 독립운동가인 몽당 한항길 선생이 1958년에 설립한 학교이며 사람다운 사람이 되자는 건학 이념과 사람과 일의 가치를 만드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천대학교는 인성과 창의력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치기공과에서는 치과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디지털 치기공과를 만드는 것에 비전을 갖고 보건의료인으로서 인성과 봉사 정신을 배양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수용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부천대학교만의 특징은 무엇인지
현재 치과기공은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들어내는 테크노 와트라고 생각한다. 부천대학 치기공과는 산업 현장의 요구와 치과산업의 변화에 따라 치과기공사 면허 취득을 위한 아날로그 교육 프로그램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과정이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치기공과가 창설됐는데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현재 학생들이 1학년이라 치아형태학 실습과 오토캐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학년부터 CAD/CAM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1, 2학년은 덴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오토케드를 베이스로 해서 3차원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도록 기초를 닦는 기간으로 잡았고 3학년은 국가고시 편중을 뒀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항상 즐거워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서 실습을 직접 하고 실무에 나가서도 당황하지 않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확실히 미래를 준비하고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현실로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친목과 대학생활 및 사회생활을 위해 MT나 학교행사, 학과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학교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구강보건학 수업이 재미있었다. 구강보건학에서 충치에 대한 역사부터 시작해 불소 관련 내용 및 칫솔질, 양치질 이외에도 치기공의 역사가 나오는데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충치에 관한 내용이 너무 다르고 새로운 내용이 많아 비교하면서 수업을 듣는 것이 인상 깊었다.

치아형태학에서 흥미로웠던 점이 있었는지
치아형태학에서는 보통 보편적으로 치아 뿌리가 있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 안에 치근이 있고, 치소가 있는 등 치아 구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으며, 충치도 치아가 썩어서 아프다 생각했지만, 치아가 썩어 치아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서 흥미로웠다.

학교에서 실습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처음에는 치아형태와 왁스블록으로 조각하는 실습을 진행했으며, 이후에 오토캐드 기초로 배웠다. 
캐드를 처음 배웠을 때 다른 캐드와는 다르게 수치만 입력하고 학력으로 해서 입체를 만들거나 수학 공식을 입력해 만들거나 2D 설계도처럼 치과에 응용했다. 

기공사로서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제 치과 기공물을 제작할 때 그냥 만들 때 만든다는 생각보다는 치과 보철물을 착용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할 게 없고 더 편할 수 있도록 제작하거나 내 가족들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제작해야 한다.

이론이나 실습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이 있다면?
치아 형태학 실습이 인상 깊었으며 이론으로 듣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실습하면서 배우는 게 더 좋았던 것 같았다. 처음에는 새로 접한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손으로 하나하나 하면서 배우니까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학교에서 수업은 어떻게 진행했는가
실습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을 진행할 때 일일이 하나씩 깎는데 하루에 몇 개씩 깎았다. 치아 모형을 깎다가 모르는 점이 생기면 교수님께 문의해 해당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 교수님께서는 중간에 한 번씩 검사하시거나 수업 종료 후에도 교수님께 문의드리면서 다양한 피드백을 해주셨다.

학교나 학과에서 행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학교 축제 때 중학교나 고등학교 축제와는 많이 달랐고 신기했고 처음으로 대학교 축제에서 귀신의 집에 들어갔는데 재밌었다. 또 학과를 통해 인천시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는데 여러 회사를 구경하고 학술대회 강연도 참석했다. 
이후에도 세미나나 다른 학술대회가 개최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

신입생으로서 학교 수업은 어땠는가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치아형태학 수업을 들었는데 치아 형태에 대한 명칭이나 세부 주름이 있고 치아에도 다양한 부위와 명칭이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치아 내부에 치근의 개수가 치아마다 다르고 상악 대구치와 하악 대구치의 치근의 개수가 따로 있고 위치도 다르다는 점에서도 흥미가 생겼다.

실습할 때 어떻게 진행했나요?
치아 형태 실습을 할 때 왁스 블록을 가지고 카빙 툴로 직접 블록을 카빙해서 블록숫자에 맞는 치아를 깎아 작업을 진행했다. 왁스 블록으로 치아 모양을 깎을 때 대구치에 흥미가 많았는데 협면과 설면 쪽 융선을 따라 기준을 잡고 깎았으며 융선이 잘 나와 이쁘게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중 어떻게 흥미가 많았는지
디지털도 아날로그처럼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약간 컴퓨터가 보정해주는 게 좀 있어서 아날로그보다는 괜찮아 보이지만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좀 어렵지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치아 형태학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치아의 형태를 대강 알고 있었지만, 자세하고 세밀한 형태까지는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치아의 형태를 각 치아 하나하나 마다 알아보면서 치아에 대한 기능과 기능 상실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구강 내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는지 접목해 다른 과목들과 연계가 많이 되어 인상 깊었다.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치과 재료학에서 재료를 가지고 치아의 모양을 똑같이 본떠서 제작하면 되는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재료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상황에 맞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면 환자의 치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기억에 남았다.

이론과 실습 수업을 어떻게 진행했는가
크게 치아 형태학 실습과 오토캐드 실습으로 진행했는데 치아 형태학 실습은 먼저 석고로 카빙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어떻게 카빙하는지도 알아본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왁스로 먼저 카빙을 하는 시범을 보이시면 그걸 보고 같이 따라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 이후로는 스스로가 진행하는데 교수님께서 피드백을 많이 받고 모르는게 있으면 문의드리고, 또 학우들과 서로 비교해보며 진행했다. 오토캐드는 교수님께서 컴퓨터로 설명하시면 그것을 따라하며 도면과 제도도 작성하고 수치도 입력 해봤다.

학교 행사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학과 전체가 인천시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에 참여했을 때 기계가 직접 작동하는 장면을 보며 수업에서 언급되던 영상 속 기계장치를 실제로 보니 어떻게 작동하며, 어떻게 이용되는지 신기했다. 이후에도 세미나나 학술대회가 생기면 참여할 의향이 생겼다.
학교에서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나가서 실제로 전문가들이 설명해주는 내용을 직접 들어보고 여러가지를 접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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