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INTERVIEW] 부산가톨릭대 치기공학과, 글로벌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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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INTERVIEW] 부산가톨릭대 치기공학과, 글로벌로 나아가다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2.07.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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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해외 취업까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대학

부산가톨릭대학교 치과기공학과는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탐구와 실천, 봉사정신 그리고 인간존중과 생명사랑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학생 해외 취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호 대학 탐방은 부산가톨릭대학교 박미경 학과장과 이나예, 박은정, 구민규, 장재원 학생을 만나본다.

▲박미경 학과장
▲박미경 학과장

부산가톨릭대학교는 1964년에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탐구, 사랑의 실천, 봉사정신을 교육 이념으로 설립해 ‘인간존중’과 ‘생명사랑’의 실현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박미경 학과장은 “개교 초기부터 의료 및 보건 분야와 현대사회 인프라 분야에 해당되는 학과만 설치해 일찍이 특성화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며 “1981년 부산 및 경산 최초의 치기공학과로 개설인가를 받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2000년에 전국 최초의 4년제 학과의 타이틀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학원 과정이 개설돼 우수한 석·박사를 배출하고 있다”며 “개교 이래 배출된 2,000여명의 동문들이 치과기공소, 치과 병·의원의 치과기공실, 치과재료회사, 치과재료 및 기자재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해외에서도 기술을 인정받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동문들이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미경 학과장은 다른 학교와의 차별성으로 “국내에서 체계적인 해외취업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치과기공사 해외취업연수과정을 14년째 운영 중이다”며 “해외취업 연수과정을 통해 해외 산업체 네트워크 연결과 매년 10~20명 정도의 졸업생 해외 취업이 있다”고 말하며 “올해부터 본교에 요르단 치과의사와 일본 동경의과대학 학생이 교육받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학교내 디지털 치과산업에 대해서 “디지털 치과기공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교과과정을 개정하고 있다”며 “학과에서는 모델스캐너, 치과 CAD 프로그램, 치과기공용 밀링기 그리고 치과용 3D 프린트 등 CAD/CAM 실습기자재를 활용해 실습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가톨릭대 치기공학과는 현재 다양한 취업연계 학과사업을 실시하며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부산시 대학 학과별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2020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미경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치기공학과 졸업 후 다양한 취업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학생시절에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힘을 쏟기를 바란다”며 “국내 이외에도 글로벌에 눈을 돌려 어학에 힘을 기울이면 졸업 후에 멋지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나예 학생
▲이나예 학생

이나예 학생은 부산가톨릭대학교 치기공학과 2학년으로 학과 학생회 기획부 차장을 맡고 있다. 이나예 학생은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처음으로 접한 기초치과기공학 및 실습이라는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치아를 눈으로 보는 것과 집적 손으로 깎는 것이 치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알았다”고 답했다.
그는 “예전 학기에 학습한 구강해부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고 싶으며, 이는 기공사에게는 기공을 넘어 구강 신경에 대해 알게 되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총의치를 제작할 때 환자의 신경을 건드려 불편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강해부학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학교 실습에 대한 질문에는 “실습이란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작업해보고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과 실습에서 교수님께 집적 가거나 교수님께서 학생들 쪽으로 오셔서 실습과정을 자세히 보고 본인의 실습 능률을 높이는 형식의 수업이었다”고 답했다. 
학교생활 중 다양한 활동에 대해 “학교생활 중 체육대회가 인상 깊었으며, 대학교 체육대회라서 그런지 스케일이 생각보다 크고 재미있었다”며 “체육대회를 하면서 오랜만에 하는 체육대회라 들뜬 마음이 있었고 다른 학생들과 친분도 쌓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나예 학생은 “사람에게 치아라는 것은 태어나서부터 나이가 들 때까지 계속 가지고 있고 꼭 필요한 구성요소라 생각한다”며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위해 신중하고 환자에 맞추면서 제작해야 한다”며 기공사로서 필요한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박은정 학생
▲박은정 학생

박은정 학생은 부산가톨릭대학교 치기공학과 3학년 학생으로 인상 깊었던 과목에 대한 질문에 “신입생 수업부터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중 덴처를 제작하는 총의치 실습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제작하기도 했고 브릿지나 크라운 제작보다 가장 뿌듯함이 느껴지는 수업으로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그는 “도제 수업 중 교수님이 데모를 하시는 데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어떻게 해야 잘 올라가는지 등 실습 중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려주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총의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학교 실습 중 덴처를 제작할 때 계획대로 항상 잘 이뤄져서 총의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일화를 전했다.

학교에 대한 질문에 “3년 동안 학교 행사를 접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진행했던 체육대회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학교에서는 학생들끼리 모여서 물총이나 물풍선으로 즐겁게 놀수 있는 워터밤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며 즐거웠던 추억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어 기공사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에 “보철물을 제작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잘 헤쳐나가야 한다”며 “환자에 대한 보철물을 자신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민규 학생
▲구민규 학생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 구민규 학생은 학교 수업에 대한 질문에 “도재 기공 실습에서 완성된 보철물에서 심미적이고 자연치와 가장 비슷한 색감이 나왔던 것이 인상깊었다”며 “도재 수업은 붓을 사용하며 하나씩 빌드업하는 작업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어느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냐는 질문에 도재 실습을 언급하며 “도재 실습을 하면서 결과물이 항상 만족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작업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실습에서 어느 분야를 주로 접했는지에 대해서는 “신입생 때는 기초적인 수업으로 아날로그 방식을 많이 접했고 3학년이나 4학년 때 CAD을 접할 수 있었다”며 “1시간이나 2시간 동안 작업하는 왁스업을 하다가 30분 이내에 작업이 완료되는 CAD를 하면서 새로운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구민규 학생은 학교 생활 관련 질문에 “코로나19 이전에 많은 행사가 있었으며 1학년 때 같은 학년끼리 MT도 갔었다”며 “이외에도 과 MT나 체육대회, 축제같이 사람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공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구민규 학생은 “기공사는 도전과 인내심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마인드와 그곳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들이는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기공사로서 필요한 마음가짐을 말했다.

▲장재원 학생
▲장재원 학생

부산가톨릭대 치기공학과 4학년 장재원 학생은 학교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에 대해서 “여러 과목 중 치아형태 실습이라는 수업이 인상 깊었다”며 “입학 후 처음으로 직접 치아를 깎고 제작해 기쁘고 뿌듯했다”고 답했다. 
학교 실습 관련해 “코로나19로 교수님께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시며 화면에서 실습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셨다”며 “교수님께서 자기주도 학습으로 학생들마다 1대1 피드백 해주시며 수업했던 게 생각난다”고 답했다. 
그는 “본가 어르신들께서 전부 총의치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총의치 수업에 관심이 있다”며 “졸업하고 기공사로 일하게 된다면 어르신들 중 치아가 없으신 분들께 총의치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답하며 “졸업 후에도 기공소에 취직해 그곳에서 총의치를 제작하면서 더 많은 분야에 대해 알아 보고싶다”고 말했다.
장재원 학생은 “기공사는 한 자리에서 오래 동안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과 체력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작업을 하다가 무슨 일이 발생하면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공사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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