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임상] Digital Ceramist 이수진의 심미보철 이야기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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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임상] Digital Ceramist 이수진의 심미보철 이야기⑤
  • 이수진 소장
  • 승인 2022.04.2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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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공사들은 꾸준히 보철의 기능적인 면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색과 모양, 투명도 등 주변 치아와 조화를 이루며 자연 치아와 가장 흡사한 심미보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서는 보철물 제작 술자가 재료의 특성과 작업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수진 디포유치과기공소장은 6번의 연재를 통해 심미적인 치과보철물의 보다 높은 완성도 향상을 위해 현재 제작하고 있는 세라믹 보철의 종류와 특징을 먼저 알아보고 실전 Tip을 공유한다.
ZERO 편집팀 zero@dentalzero.com
 

 


첫 번째 이야기
(심미보철의 개요 및 세라믹 보철의 종류와 특징)
두 번째 이야기
(PFM의 개요 및 특징)
세 번째 이야기
(All-ceramic의 개요 및 특징)
네 번째 이야기
(Digital Dentistry의 대표재료- Dental Zirconia)
다섯 번째 이야기
(Clinical Cases를 위한 실전 Tip)

여섯 번째 이야기
(Digital Ceramist 이수진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이야기
보철을 제작하기 위해 좋은 재료, 좋은 기계 꾸준히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치과기공소에는 사람보다 컴퓨터 등 Digital 기계와 장비들이 더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작업 환경의 변화도 있다. 새로운 작업 파트가 생기고 치과 기공사가 치아 만드는 방법과 보철 생산의 양이 달라졌다. 작업의 효율이 올라가고 보철의 정확도와 기계의 발전으로 정밀성이 높아 졌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치과기공사들도 보편적 퀄리티의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큰 어려움 없는 환경이 되었다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일을 하게 되면 스스로가 느끼게 되리라고 본다.
개인 맞춤형 보철물 제작 시 얼마나 많은 변수와 얼마나 많은 지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많은 경험과 실패의 데이터, 보철 제작 시 필요한 필수 지식이 같이 조합되었을 때 지금 보다 더 나은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4회의 연제를 통해 Ceramic보철 종류와 심미보철을 대표하는 재료 PFM, AII-ceramic, Zirconia의 재료학적 특성과 간단한 적응증, 제작 과정과 제작 시 주의할 점 등을 간단히 소개하며 이야기해보았다. 이번 다섯 번째에서는 더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 있으면 유용하고 내가 실행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나의 실전 팁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Ceramic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색에 대한 인식을 해야 한다.
이 인식은 내가 하고자 하는 작업의 작업 계획을 세우고, 재료를 선택하고, 어떤 작업을 하고  마무리를 무엇으로 어떻게 정리할지에 대한 처음과 끝을 정해주는 만큼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명도의 정의에 대해서는 우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명도는 쉽게 이야기해서 색의 밝고 어두움을 말한다. 구강에서 Shade taking 시 가장 먼저 보이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A1 인지 A3 인지 인식하게 한다.
채도는 가장 강렬한 상태의 색의 순수성을 말한다. 색소의 농도와도 직접적 관련이 있다. 색소가 혼합되면 탁하고 점점 더 어두워지고 결국엔 검정색으로 된다. 순수한 빨간색에 여러 다른 색이 합쳐지면 탁해지고 어두워지면서 검정색이 되는 것이다. 검정색으로 변하는 단계를 채도가 떨어진다고 표현한다. 강렬한 본연의 색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채도가 높다라고 표현한다. 채도의 인식은 색상이나 명도에 따라 제한을 받기도 한다. 명도가 높은 노란색이나 명도가 낮은 파란색, 보라색일 때 최고의 채도를 보인다. 매우 밝으면서 동시에 채도가 높은 파란색일 수가 없다. 어두우면서 동시에 채도가 높은 노란색이 존재할 수 없다. 색으로 인식되는 밝은 부분은 색조에 따라 다르다. 노란색과 오렌지색은 밝을수록 매우 빠르게 옅어져 색을 구분하기 어렵게 한다. 치아의 색이 밝은 노란색 범주 안에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치아가 밝을수록 치아의 색상이 덜 중요하다. 이러한 개념을 술자는 치아의 색상을 정하거나 투명도 등을 정하는 Powder 선택 시 사용한다.
색상환에서 서로 인접해있는 색상인 유사색은 자연스럽고 명쾌한 분위기를 낸다. 서로 마주하고 있는 반대색은 선명함, 명쾌함을 주고 서로 상반된 위치에 있는 색은 서로를 강화(강조)하는 대비 효과를 낸다. 술자는 특히 마무리 작업 Stain 작업에서 이런 개념을 접목시켜 아쉬운 부분의 보강이 필요 할 때  유용하게 사용 하고 있다.
(그림 1, 2) 

 

 

Shade Guide는  Ceramic 보철물을 제작하는 작업자라면 작업 과정에서도 여러 번 손을 거치는 그런 제품이다. 
 자주 사용하지만 어떤 구조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비슷한 색상을 가진 Guide를 선택해 비교해 보며 맞춰 가는 작업을 했던 때가 있었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이 제품을 이해한다면 훨씬 더 현명하고 효율적인 일을 할 수 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Shade Guide를 선택했고 술자 또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VITA Classic Shade Guide는 색상구분과 Value구분으로 단순한 구조로 나뉘어 있다. 명도와 채도는 숫자가 증가할수록 (A1-A4) 동시에 감소하는 구조이다. 각 A,B,C,D 색상 구분이 어떤 색으로 나뉘어 있는지 기억하고 Value 부분 나누어진 순서를 보면 D2가 A2 보다 밝고 C1, C2, D4가 A3보다 밝은 쪽에 위치한다. D2는 좀 더 어두운 A1과 동일하고 D3는 좀 더 어두운 A2에 대응된다. D4는 가장 노란색 계열로 볼 수 있다. 색조로 따지면 B2,B3 사이에 있고 조금 더 어둡다.
3D-MASTER Shade Guide에서는 채도 구분이 더해져 색이 다양해졌다. 
Shade Guide 세로 부분의 구조인데 밑에 부분 구조의 색상을 보면 윗부분에 있는 색상보다 짙고 선명한 색상을 보인다. 조금 더 채도가 높은 치아 색상을 가졌다고 말한다. 5M 부분을 보면 더욱 느낄 수 있다. 5M의 상단 쪽은 Grey하고 어두운 느낌이 든다. 채도가 떨어진 색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M 파트 하나를 놓고 보면 가운데 Guide를 기준으로 원을 그리면 명도, 색상, 채도 구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3D-MASTER Shade Guide 사용 활용에 적용하면 생소한 Guide number를 받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Porcelain Powder 선택이나 Stain 처리 시에도 어떤 색상의 도움을 받을지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있다. 
색조 선택은 차이점을 인지하는 과정이다. 완벽한 색조를 맞추기 위해서 사전 제작된 색조 가이드로 대략 적이고 일반적인 색조를 정하고 그걸 토대로 치아 개성에 맞는 세부적인 특징을 찾아 작업을 한다. Shade Guide는 말 그대로 Guide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무조건  Shade Guide 색상으로만 재현한다면 보철물의 완성도가 떨어진 작업의 결과를 얻게 되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림 3,  4, 5) 

 

Dental Photo를 촬영하는 도구와 장비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이런 White balance grey reference card 는 치과에서 안정적이고 객관적인 Shade 관리를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편광필터를 이용한 사진에서는 빛의 영향을 받아 왜곡되는 사항을 최대한 빼고  eLAB 시스템을 이용해  l*a*b 색상 수치를  Color Meter를 이용해  비교하며 맞춰 가는 작업이 요즘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런 시스템은 사진 정보를 주는 치과와  정보를 받아서 작업하는 기공사가 같이 협업해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 6) 

 

우리는 치아의 Shade Photo를 받아 작업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포토를 찍는 시간, 촬영하는 장소의 환경, 누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촬영하는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육안으로 직접 확인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사진은 왜곡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보는 치아의 색상은 빛이 투과해 반사되어 나오는 물체의 색상을 보는 것이다. 그만큼 빛의 영향이 크고 그 영향이 있는 상태에서 반사되어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을 찾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사진에서 최대한의 정보를 확인해서 작업하려 노력하고 있다. 
주로 술자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는 포토 편집기를 이용해 세부 사항들을 확인하며 작업하는 것이다. 포토샵 프로그램이든 컴퓨터에 있는 기본 프로그램이든 핸드폰 어플도 이젠 가능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림 7)  

 

주로 술자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는 포토 편집기를 이용해 세부 사항들을 확인하며 작업하는 것이다. 포토샵 프로그램이든 컴퓨터에 있는 기본 프로그램이든 핸드폰 어플도 이젠 가능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림 7) 
히스토그램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어두운 영역, 중간 영역, 밝은 영역을 조절해 가며 치아와 Shade Guide의 명도 차이나 색상차이를 비교 확인한다. 불투명하거나 명도가 높은 경우 밝은 부분은 조금 더 밝게 보이고, 투명하거나 어두운 부위는 조금 더 어둡게 보인다. 이런 점을 토대로 촬영한 치아의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세부적인 특징 위치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White Line 이나 White spot 등의 치아특징 및 대표적인 내부 구조인 Mamelon 위치와 크기 및 형태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그림 8 ~ 15)  

 

치과 기공사라면 누구나 자연치와 유사하게 또는 구강에서 잘 맞는 보철,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보철을 만들고자 노력할 거라 믿는다. 그런 보철 제작을 위해 필요한 필수 요소라 생각하면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작업하는 치아의 개수에 상관없이 필수적이다. Long bridge나 Full Case 등을 제작한다면 각각의 치아와의 관계를 작업자가 설정하고 만들어 가는 만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려 해야 할 것이다. (그림 16)  

치아는 외관상 보는 우리 신체 일부 중 미적인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부라 생각한다.
색상, 외형, 기능이 모두 조합되고 제 역할을 해야 심미 보철이 완성된다.
단 1개의 아주 작은 치아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어느 누구도 소홀할 수 없는 일이다. 치과, 기공사, 환자까지 모두가 함께 소통해야 한다. 학술적이고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환자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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