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lood]화려하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기공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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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Blood]화려하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기공사 목표
  •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09.2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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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보철로 기본기 닦아 디지털 분야도 다루고파

 
안산 미소그린 치과기공소의 김응조 기공사는 2018년 동남보건대를 졸업, 올해 2년차로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인정하는 기공사가 되고 싶다는 김 기공사는 ZERO를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었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치과기공에는 어떤 계기로 입문하게 되었나
평소 잘 알고 있던 분야는 아니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친구가 치기공과 진학을 꿈꾸던 찰나에 함께 알아보게 됐고 성격상 혼자 집중력있게 하는 일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공소는 어떤 인연으로 다니게 됐는지
학생 시절 실습생 신분으로 소장님을 만나게 됐다. 임상 첫발은 수원에 있는 기공소에서 시작했으나 집과 거리가 멀어 그만두게 되었고 잠시 쉬는 기간동안 소장님과 연락이 닿아 작년 6월에 입사하게 됐다.

 
지금 맡고 있는 업무와 기공소에 대한 소감은
골드 파트와 메탈캡 업무를 주로 하고 있고 CAD 디자인도 배우고 있다.
권용희 소장님이 이해를 잘 해주시는 편이고 꼼꼼하게 잘 알려주셔서 큰 부담없이 일을 할 수 있는 점과 적당한 수준의 업무량이 매우 만족스럽고 집과 거리도 가깝다.

임상에 첫 발을 디뎠을 때 느낌은 어땠나
처음에는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적인 범위와 많은 차이가 있어 당혹스러웠다.
그 부분을 보충하고자 전공심화를 세미나 듣는 느낌으로 다녔다. 수업을 듣게되어 교합이론과 실습에 대한 공부를 더 깊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생시절 가장 즐거웠던 추억은
솔직히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은 아니었다. 기공에 큰 흥미가 없었는데 군을 제대 하고 복학전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영어와 기공을 접목하면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복학하게 됐다. 경기회 학생 경진대회에 참여할 때 지금의 기공소에서 실습을 했었다. 그 때 조각을 제대로 배우게 됐고 실력이 향상됨을 느꼈다. 대만 경연대회에도 참여했었는데 외국 학생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또 3학년때 국가고시 공부를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의 동고동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신나게 놀았다.

임상에 발을 들이고나서 가장 크게 기억되는 에피소드는
골드를 크게 소모한 적도 있었지만 상·하악 풀케이스 캡을 주조 실패했을 때 가장 아찔했다. 아직도 교훈삼아 보관하고 있다. 골드 인레이의 Contact을 Solder하다 아예 전부 녹여버린적도 있었다.

기공업무에서 롤모델은 
우선 제가 다니는 기공소의 권용희 소장님이지만 1년차 시절에 양동희 소장님의 세미나를 듣고 팬이 됐다. 최고의 실력을 가지셨는데도 공부를 계속하시고 대단히 겸손하셨다. 특히 ‘오늘 만든 보철이 내일도 똑같은 퀄리티로 나올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계속해서 공부해야한다’는 말씀을 듣고 그 분만의 매력을 느꼈다.

주말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야외활동을 좋아해 스케이트보드를 타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기도 한다. 강릉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어 삶이든 기공일이든 항상 계획을 세우며 실천하려 노력할 것이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열심히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기공사가 되고 싶고 앞으로는 디지털 보철도 많이 다뤄보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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