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in Dental] “꿈은 유럽에 한국 대표 상품 소개해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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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Dental] “꿈은 유럽에 한국 대표 상품 소개해 판로 개척”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9.09.2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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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치과계 입문 10년차 맞이하는 멀티우먼 ‘꽃보다 여자’

 
이지혜 세종무역 실장은 올해로 치과계 입문 10년을 맞이하는 여성커리어우먼이다. 대부분 남성이 치과계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세종무역에서 멀티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이지혜 실장의 존재는 더욱 빛이 난다. 이 실장을 만나 흘러온 그녀의 10년 인생 스토리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 치과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008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치과계 일을 시작했다. 치과기공재료를 더 잘 알고 싶어 진학했으며, 일주일에 20시간 실습했다. 어머니인 김영숙 세종무역 사장님이 기공사회 초대회장을 지내시는 등 어린 시절부터 치과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던 것도 이 업계에 종사하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에서 학교(기공과)를 마치고 시험에도 합격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니 세월이 빠른 것 같다(웃음). 처음으로 치과계에 들어올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다른 것 같다.

 
▲ 세종무역에서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전체적으로 회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메인업무는 수입, 인증, 허가이고, 치과전시회가 열리면 관련된 준비도 틈틈이 한다.  

▲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애로사항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디지털시대로 3D프린터도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는 캐드캠이 봇물처럼 출시되는 때였다. 무엇보다 우리와 주로 거래하는 독일회사가 캐드캠 분야로는 많이 안 움직였던 터라 지금처럼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치과계에 여성이 많이 늘었지만 당시는 실무자 대부분이 남자였다. 동등한 거래처 업무협력자보다 여자로 보는 것 같아 힘들었다.
앞으로 세일즈파트너로 봐주었으면 한다.   
일하다보면 스트레스도 쌓이는데 요즘은 줌바에 푹 빠져살고 있다.

 
▲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치과계에 조금 적응하기 시작할 때인 2010년에서 2012년 당시 일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져 기억에 남는다. 2015년에는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한동안 활동을 쉬었다.
또한 한국연자를 외국에 추천한 적도 있다. 그리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전정호, 김찬우 실장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일을 하는데 있어 좌우명은
국내에는 소규모로 하는 기공소가 많다. 예전에는 기공소가 주요 거래쳐였지만 지금은 70%가 도매다. 한국 시스템에는 도매가 적합한 것 같다. 소규모 기공소를 대상으로 할 때는 상대적으로 미수금이 많았지만 도매로 바꾸면서 지금은 미수금이 많이 줄어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이 된다. 프랑스인 남편은 가공유통업(소세지)에 종사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프랑스관에 음식케이터링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작년 가을 윌리겔러 선생님의 한국 방문 당시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 향후 목표 및 계획이 있다면
유럽에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을 소개해 판로를 개척하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1남2녀를 두고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고 싶다. 또한 치과재료도 홍보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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