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BOX]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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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BOX]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9.02.0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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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및 겨울사진 좋아해, 해외 출사 꿈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수년 전 새롭게 접한 사진촬영을 틈틈이 즐긴다는 이국민 인천뉴코리아치과기공소장을 만났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이국민 인천뉴코리아치과기공소장
■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2011~12년쯤 전 직업 특성상 구강사진을 효과적으로 촬영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최범진 센터장이 진행하는 사진강연에 참석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원래 기계치였지만, 강연을 계기로 재미를 붙였고 제대로 사진을 배워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재 카메라 3대를 보유하고 있다.

■ 사진의 매력은
요즘은 카메라 기술이 많이 발전해 빠르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등 편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일단 사진의 매력은 ‘기다림의 미학’이고 자기만족인 것 같다.

특히 인물사진을 좋아하는 편으로 사람들 눈빛을 통해 표현해보고 싶다.

하루 출사를 나가면 최소1200~1300컷을 촬영한다. 한달에 평균 2번 전국으로 촬영을 나간다. 계절, 지역마다 사진 촬영을 하는데 나름 매력이 넘친다.

 
■ 지금까지 찍은 사진중 기억에 남는 사진은
인사동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길을 걸어가는 외국인 모델에게 촬영을 요청했는데 협조를 잘 해줘 나중에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줬다. 올림픽공원에서도 여러 사진을 촬영한 것이 기억에 남고 특히 겨울사진을 좋아한다.

외국은 2차 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 수상이 탁자위에 팔을 걸친 사진이 있는데 인상깊었던 것 같다.

■ 존경하는 사진작가가 있다면
세계적인 전문사진작가인 브라이언 피터슨(Brian Peterson)이다.
그가 펴낸 책도 틈틈이 보는데 사진에 대한 기초를 탄탄하게 정리했다. 특히 평범하고 일반적 카메라로도 놀랍고 뛰어난 사진을 찍는 비결을 배울 수 있는 등 많은 도움이 됐다.

■ 임상사진을 효과적으로 촬영하는 방법은
임상사진은 가급적 단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본인이 렌즈 조리개값을 테스트해서 제일 좋은 값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촬영법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 일반인이 사진을 효과적으로 잘 촬영할 수 있는 팁은
무엇보다 마술을 하는데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다.
특히 단체사진을 찍으면 눈을 감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전부 눈을 감게 한 다음 하나, 둘, 셋을 세고, 눈뜨게 한 다음 바로 찍으면 된다.
 

■  향후 계획은
국내는 겨울눈으로 뒤덮인 목장에 가서 설경사진을 한번 찍어보고 싶다. 또한 해외 출사도 가고 싶지만, 직업의 특성상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동경해오던 곳은 모로코의 파란마을로 바다와 섬 등을 찍고 싶은 데 아프리카라 힘든 부분이 있어 현실적으로 동남아좋은 곳이 있으면 해외 출사를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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