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건강특효약…심폐기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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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건강특효약…심폐기능 향상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0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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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관리와 생존수영에 초점, 호흡법 중요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평소 수영으로 체력관리를 한다는 이형우 마이크로치과기공소장을 만났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이형우 마이크로치과기공소장

■ 언제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지
고교때 처음 배우다 오랜기간 쉰 뒤 2016년 가을쯤 극심한 스트레스때문에 건강이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 후부터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 1년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이 가능한 수영을 선택했다.
현재 월수금요일 출근전인 오전 7~8시까지 1시간 동안 수영한 뒤 기공소로 나온다. 수영 덕분에 담배와 술도 끊었다.(웃음)

■ 수영의 장점과 본인의 실력은
무엇보다 심폐기능이 향상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심폐기능이 좋아지면서 가끔 등산도 가는데 전에는 맨 뒤에서 따라갔다면 이제는 리더 역할을 할 정도다.
또한 수영을 오래하면 몸이 전체적으로 예뻐지는 등 건강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자신이 수영을 배우는 목적은 체력관리외에 생존수영에 초점을 맞추는 부분도 있다. 배영과 평영, 접영과 자유형 모두 할 줄 안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자유형과 배영이 상대적으로 배우기 손쉽다고 생각한다. 비용을 보면 내 경우 한달 8만원 정도로 큰 부담이 없으며, 장비가 필요없고 수영장의 특성상 접근도 용이하다.

■ 수영을 하면서 중요한 부분과 애로사항은
아무래도 수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호흡법이 중요하다.
호흡에 맞춰 일정한 간격으로 팔을 휘저어야만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 경우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겨울철은 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기공사들에게 수영을 적극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헤엄칠 때는 고개를 들고 공을 바라보게 돼 보철물을 만들 때처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전신을 고루 활용할 수 있고 허리도 단련돼, 앉아서 일 하는 기공사들에게는 좋은 운동이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바쁘게 살다보니 자기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지만 좋아하는 운동 하나쯤은 취미삼아 가끔이라도 꾸준히 하게 되면 건강도 챙기고 삶의 즐거움과 여유도 생기게 돼 좋을 것 같다.

■ 에피소드와 존경하는 수영선수는
고교 재학시절 수영반에서 활동했을 때는 수영강사의 칭찬에 고무돼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한번은 입수대에서 친구들 앞에서 멋지게 다이빙을 하다 등부터 떨어져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 70~80년대 활약한 우리나라의 수영영웅인 조오련 선수를 존경한다.
현해탄을 헤엄쳐 건넌 분으로 아마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조오련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앞으로 꿈과 계획이 있다면
임플란트 지그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을 냈으며, 현재 업체와 조율 중에 있다.
또한 언젠가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오리발을 끼고 물고기를 잡고 싶다. 아울러 좀더 실력이 업그레이드돼야 겠지만 나중에는 조오련 선수처럼 수영으로 강을 건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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