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나에게 쉼표’…스트레스 날리고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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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나에게 쉼표’…스트레스 날리고 재충전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7.11.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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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회원들과 유럽 유명경기장 견학 꿈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 대부분을 기공소 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 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 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축구동호회 선수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준 샤이닝치과기공소 실장을 만났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김세준 샤이닝치과기공소 실장

■ 언제부터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됐 는지 그리고 현재 포지션은
어릴 적부터 축구에 관심이 있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도 종종 축구게임을 즐겼고 현재 ‘FC고스트’라는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독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으며 포지션 역시도 모든 구성원이 공격과 수비 등을 번갈아 가면서 소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200게임 정도 경기를 뛴 것 같다.

■ 축구의 매력과 본인만의 느낌으로 축구를 정의한다면
몸으로 격렬하게 하는 운동이라 흥미롭다. 집중해서 경기를 하고 나면 속이 풀린다.
특히 ‘축구는 나에게 쉼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여러 좋은 취미 생활을 갖고 있겠지만 축구할때만큼은 내 자신이 정적인 기공 일에서 벗어나 몸으로 부딪히면서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 축구동호회 활동을 소개해달라
매주 일요일 1번 모여서 주로 가산디지털단지 근처 운동장에서 30분씩 4쿼터 게임을 한다.
동호회 구성원은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직업 역시도 기공사뿐만 아니라 사업가, 학생 등 모두 다르다. 1년에 1~2번 정도 친목 및 단합을 위해 축구장이 있는 펜션에 MT를 가기도 한다. 상대 팀 섭외는 기존 팀과 교류하거나 신규 팀과 경기하며, 축구경기 및 공지사항은 카톡 등으로 연락하고 있다.

■ 동호회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은
축구에 애정이 있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환영한다. 신규회원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매년 10명 정도 들어온다. 분기별로 회비가 있으며 동호회에 들어오길 원하는 회원은 일단 여러 가지 면담 등을 통해 우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받고 있다.

■ 경기 시 특별히 주의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몸으로 하는 운동이라 부상을 가장 주의하고 있다. 예전 경기를 하다 상대방 선수와 부딪쳐 어깨가 탈골되기도 했다. 특히 상대 팀이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더욱 부상이 염려돼 주의하고 있다.

■ 지금까지 본 경기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은
멋있는 장면들이 있지만, 많은 분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재현하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는데 2018년 러시아 월드 컵을 앞두고 힘든 국가대표팀 상황을 보면 더욱 생각이 난다.

■ 향후 계획과 꿈이 있다면
가까이는 11월 야유회가 있으며, 머나먼 꿈이지만 팀이 단체로 여행을 떠나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캠프누나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웸블리구장 등 축구인들에게 성지로 통하는 유명축구경기장 견학을 가고 싶다.
물론 인원도 많은 데다 유럽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각자 스케줄도 조정해야하는 등 쉽지 않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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