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Pinterest)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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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Pinterest) 세계로의 초대
  • zero 편집팀
  • 승인 2015.0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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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새롭게 알게 된 핀터레스트는 꽤나 매력적이다. 평소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취미가 있던 필자에게 최근 핀터레스트는 맞춤형 SNS나 다름없다. 핀터레스트는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지만, 최근 새롭게 생겨난 SNS도 아니다. 이미 북미 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와 더불어 3대 SNS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비슷한 SNS로 인스타그램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소셜 미디어 시대에서 다양한 SNS를 알고 이용하다면 소셜의 세상이 좀 더 윤택해 질거라는 바램으로 본 호에서 핀터레스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핀터레스트는 SNS 상의 스크랩북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원하는 정보들, 신문기사, 간직하고픈 사진, 여행지 정보, 글귀 등을 오려서 벽에 핀으로 고정시키거나 스크랩북을 만들기도 했었다. 핀터레스트의 창업자 벤 실버만도 원하는 정보를 스크랩하는 취미가 있었는데 그것을 SNS에 옮겨 놓은 것이 핀터레스트다. 원하는 정보를 종류별로 분류하는 보드를 만들고 그 보드 안에 원하는 정보를 핀으로 꽂아 저장하는 식이다. 비주얼 전성시대에 맞게 핀터레스트는 모든 정보가 ‘이미지’ 중심이다. 핀터레스트의 창업자 벤 실버만에게 바로 그런 취미가 있었다고 한다. 벤 실버만은 그러한 행동을 SNS에 고스란히 옮겨놓았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수많은 정보 중 필요한 정보만을 쉽게 수집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하는 정보를 종류별로 분류할 수 있는 '보드'를 만들었고, 그 보드 안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핀'으로 꽂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의 보드에서 정보를 가져와 자신의 보드에 저장할 수도 있고, 보드를 통째로 구독할 수도 있다.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정보가 '이미지' 중심이라는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다르게 텍스트의 비중이 굉장히 낮고, 마치 코르크 보드에 사진들이 핀으로 꽂혀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텍스트가 필요한 정보는 '인포그래픽' 등으로 가공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비쥬얼 전성시대에 딱 들어맞는 SNS인 셈이다.

핀터레스트의 사용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간단하게 하고 나머지는 이용자들이 올린 이미지 정보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핀터레스트를 시작한지 30분 만에 어지간한 사용법을 모두 알 수 있다. 핀터레스트 가입은 아주 단순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연동하여 로그인할 수도 있다. 왼쪽 상단의 메뉴와 검색 버튼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고 이용자들은 이 카테고리를 더욱 세분화하여 자신만의 보드를 만든다. 보드는 홈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자신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프로필 및 핀을 볼 수 있다. 보드는 한마디로 내가 수집할 정보를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각각의 스크랩북이라 할 수 있다. 즉 이용자는 '먹고 싶은 음식', '내가 원하는 남자친구 패션' 등 자기만의 컬렉션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곳에 'pin it', 즉 정보를 핀으로 꽂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여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의 보드에서 가져올 수도 있고 자신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또는 타 웹사이트에서 가져올 수도 있다.

핀터레스트의 활용 범위는 기본적으로 이용자는 핀터레스트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분류하고 수집할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을 선별하여 저장해 둘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SNS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미지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여행지 소개, 특정 장소 가는 길, 레시피 등을 보드로 묶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활용도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는 디자인 자료나 글귀 이미지 등을 모아두었다가 창작의 영감을 얻는 데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더 빠른 정보 선별을 가능하게 한다.

핀터레스트는 이제 곧 다른 SNS처럼 기업의 마케팅 용도로도 사용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하지만 조잡한 광고 글귀나 설명 글 없이 이미지만으로 어필해야 하기에, 어쩌면 보이는 그대로가 마케팅이 되는 진실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청소년 폭력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것에 좋은 면이 있으면 좋지 못한 면이 있듯이, SNS도 부풀려진 단점의 반대편에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여러 가지 SNS를 사용하면서 유익함과 즐거움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했고, 그에 따라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SNS에 긍정적인 입장인 필자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를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그 각각의 활용도는 다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페이스북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즐거운 현재, 주로 친구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는데 반해 핀터레스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그리며 사용하는 모든 것을 택해주고 있다. 따라서 핀터레스트로 미래를 계획하고, 원하는 것을 정리하고, 여러분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소셜의 공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자판에서 손을 내려 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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