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MP를 이용한 새로운 심미수복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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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 MP를 이용한 새로운 심미수복 기공
  • 편집부
  • 승인 2011.0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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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 빌드업을 통한 색조재현에 최적화된 우수한 조작성의 실현 ▲ 오펙의 개선과 dentin 도재의 새로운 발상에 의한 우수한 색조재현성 획득과 관련해 메탈세라믹스의 선구자 야마모토 마코토(YAMAMOTO MAKOTO) 선생과 Vintage Instructor 3인방 박치민 소장, 김궁열 소장, 박점기 소장(이하 Vintage Instructor)과의 신년 대담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빌드업을 통한 색조재현에 최적화된 우수한 조작성의 실현

Vintage Instructor : 최근 야마모토 선생께서 개발에 참여하신 새로운 금속 소부용 도재 VINTAGE MP(이하MP)가 발매되었다. 저도 SHOFU의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서 몇 번인가 MP를 시험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훌륭한 도재라고 생각했다. MP의 개발 콘셉트와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면?
아울러 최근 메탈 세라믹스의 효용성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는 분위기와 MP의 발매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말고 싶다.

야마모토 : 최근 메탈세라믹스가 재조명되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특별히 그것을 의식했다기보다는 새로운 금속소부용 도재의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가 완성된 타이밍이 우연히 맞았던 것뿐이다.

Vintage Instructor : 야마모토 선생은 이미 VINTAGE HALO의 연구개발에도 관여하셨다. MP는 어떤 부분이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야마모토 : 우선 HALO가 가지고 있던 문제로 소성수축에 의해 말려 올라가는 현상을 개선하였고, 다양한 금속재료에 적용 가능하도록 커버 가능한 열팽창계수의 범위를 넓혔다. 색조에 대해서 변경점이라고 한다면 오펙의 색조를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dentin 두께에 좌우되지 않고 일정한 색조가 얻어질 수 있도록 했다.

Vintage Instructor : 조작성의 향상에 대해서는 저도 테스트를 하던 중 깜짝 놀랐다. 테스트의 조건은 엄격한 편이 좋기 때문에 치관과 치관 사이가 비교적 넓은 모형으로 프레임을 제작하여 시험해보았다. 한 번의 축성으로 어느 정도의 갈라짐 현상이 일어날까 생각하여 소성해 보았지만 전혀 그러한 현상이 생기지 않았고, 다른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선생들 역시 일제히 같은 평을 내놓았다.
또한 도재가 푸석푸석해지는 현상도 생기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도재의 어느 특성을 강조하려면 다른 곳에서 의도하지 않은 문제가 생겨 딜레마에 빠지기 마련인데, MP는 훌륭하게 밸런스가 잡혀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세밀한 포세린 워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갈라짐 현상을 줄인 점만 보더라도 수많은 실험을 쌓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마모토 : 사용법을 제대로 지킨다면 6번 브릿지까지는 추가 소성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다른 도재에서는 소성 시의 마진이 전체적으로 헐렁한 느낌으로 말려 올라갈 경우가 있는 데 반해 MP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다.

Vintage Instructor : 저는 전에 MP로 7번 브릿지를 제작해 보았다. 추가축성/소성이 필요했던 부분은 겨우

한두 군데뿐, 그 이외의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치관이 길어서 도재의 축성량을 많게 해야 하는 케이스나 지대치 간의 거리가 통상보다 상당히 넓은 케이스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려 올라가거나 갈라질 걱정은 거의 없다. 파우더의 콘덴스도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괜찮다. 지금까지 VINTAGE 계열의 도재 중에서는 지르코니아용 도재인 ZR이 가장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익숙해지자 MP쪽이 다루기 더 쉬웠다.

야마모토 : 저도 ZR보다 MP가 더 쉽다. ZR도 말려 올라가는 현상은 적긴 하지만.

Vintage Instructor : 사실 어떤 제품이든 처음 사용할 때에는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MP의 경우 평소와 같은 축성 순서로 진행해도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믿음이 갔다..

야마모토 : 내화모형을 사용한 포세린 인레이나 라미네이트 비니어라도 내화재료에 확실히 달라 붙어서 추가소성의 횟수가 상당히 줄 것으로 생각한다.

 


2. 오펙의 개선과 dentin 도재의 새로운 발상에 의한 우수한 색조재현성 획득

Vintage Instructor : 색조에 대해서는 어떤가?

야마모토 : ‘오펙만으로 대부분의 색이 재현 가능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까지 색조를 새롭게 조정했다. 그리고 현재 심미보철의 needs에 대응하여, 종래보다도 더욱 하얀 white 계열의 오펙(WO)을 추가하고 있다.

Vintage Instructor : 오펙의 두께가 0.2mm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메탈색의 차폐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말인가?

야마모토 : 맞는 말이다. HALO에서는 0.3mm의 두께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만큼 축성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Vintage Instructor : 0.2mm의 두께로 오펙이 메탈 색을 차폐할 뿐 아니라 베이스의 색이 제대로 나온다고 하는 것은 body 도재도 그것에 맞춰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가 적용된 것인가?

야마모토 : MP의 body 도재는 오펙으로 만들어진 색조가 쉽게 반영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축성할 수 있는 두께가 다소 달라져도 최종적인 색조는 거의 일정하게 나온다.

Vintage Instructor : 소성 후의 색조가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폐가 있을 수도 있지만 도재라고 보기보다는 유리와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부터 두께가 적은 케이스라도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고, 특히 번거로운 처리를 하지 않고도 적절한 색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야마모토 : 종래의 오펙에서는 메탈색의 차폐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그대로 오펙색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body를 불투명하게 해두지 않으면 오펙색이 비쳐 보였다. 그래서 오펙덴틴과 같은 도재를 사용하거나, body 색을 진하게 하기 위해 body 도재를 굳이 다른 색과 섞어서 조정하였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쓰는 사람의 지식이나 기술에 좌우되어서 최종적인 색조에는 오차가 생겼다.
이와 달리 MP는 해외의 유저 리포트에서 ‘발색이 좋아서 오펙덴틴이 필요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Vintage Instructor : 극단적으로 말하면 MP에서 해야 할 일은 오펙을 바르는 것뿐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한가?

야마모토 :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치관의 색은 오펙색이 반영되어서 나오는 것이니까 오펙색이 제대로 되어 있고 치경부와 절연에 적당한 파운데이션 스테인을 사용하거나 서비컬 색을 사용하는 등의 기존 방법을 사용한다면 정말로 얇은 공간에서도 충분한 색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Vintage Instructor : 그렇다면 기본적인 색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HALO와 크게 다르지 않은가?

야마모토 : 그렇다. HALO와 달리 MP는 같은 계통색의 셰이드와 셰이드의 간격을 한층 더 균등하게 만들었다는 것과 서비컬 트랜스를 추가했다. 2009년 10월에 발매된 제품의 색조는 VITA 루민 셰이드를 적용한 것이지만, 최근엔 NCC 컬러의 풀 셰이드 가이드와 GUMMY HOLDER도 새롭게 제작하고 있다.

Vintage Instructor :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SHOFU의 새로운 도재의 개발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선생의 개인적인 연구 활동에도 더욱 힘을 기울여 그 결과를 부디 여러 형태로 소개해주셔서 후배 치과기공사들의 길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 

Vintage MP를 이용한 6-unit의 Build-up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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