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의 형태’를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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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의 형태’를 존중하라!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11.09 13: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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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형태학의 신봉자, Shigeo Kataoka 선생이 들려주는 치과기공 이야기

지난 7월 25일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서는 ‘Mr. Shigeo Kataoka 방한 one day 세미나’가 열렸다.
Shigeo Kataoka 선생은 일본 Kataoka training center의 대표로, 현재 전 세계 IPS e.max의 세계 기공사들을 대상으로 한 범아시아권 출신의 대표 연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1969년에 오사까 덴탈 스튜디오에 입사해서 기공일을 시작한 Kataoka 선생은 1980년대에 미국 Apex Company에서 강의를 맡기도 했고 1989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Kataoka Ceramic Ltd.를, 1993년에는 오사카에 Osseo Integration Implant Laboratory를 개설해 지금까지 운영해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세라믹 및 임플란트 보철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와 임상기고를 해왔으며 1993년에는 『Nature's morphology』를, 2006년에는 두 번째 저술서인 『Harmony』를 출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Q. 심미보철에 대한 선생의 생각을 들려 달라.
심미보철과 관련해 나는 대개 IPS e.max 시스템을 사용한다. 유럽권의 파우더를 주로 사용하면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이외 유럽의 다양한 심미테크닉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고,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는 기공작업을 단순히 보철물 제작이 아니라 자연치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심미보철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치아의 형태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Q. 유럽계 회사의 대표연자로서 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세계 각국에서 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심미보철물 제작 의뢰도 많이 받는 편이다. 경험에 비쳐볼 때 서양인들과 아시아인들의 치아는 크게 볼 때 특별한 차이는 없다. 즉 ‘사람의 치아는 같다’라는 대 명제 하에서는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교합활동을 통한 음식물을 씹는 식습관에 따라 인종별로 미미한 차이가 발생한다. 치열을 비교할 때 서양쪽은 V형자가 많아서 중절치 2번이 뒤쪽으로 crowding된 상태가 많은 반면, 아시아는 U자형으로 약간 퍼지는 경우가 많다. 또 일본 환자의 치아 표면이 좀더 강한 점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Q. 한국은 CAD/CAM이 대세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향후 치과기공계의 발전은 크게 CAD/CAM과 Press 두 분야로 모아질 것이다. 특히 CAD/CAM의 가공력이 향상되면서 그 가공재료가 메탈에서부터 지르프레스와 같은 프레스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무리 재료가 발달해도 자연치에 대한 형태가 기준이자 원칙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즉 CAD/CAM이나 다른 첨단장비를 이용한다 해도 자연치아에 대한 형태를 확실하게 인지한 상태여야 한다. 자연치아의 형태에 대한 이해와 그를 바탕으로 한 창조능력이 바로 미래의 기술력이 될 것이다.

Q. 치과기공계의 발전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예전의 치과기공사는 기술만으로도 통하던 시대를 살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고 배우는 것뿐 아니라 지식 즉, 공부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치과기공사는 지식을 손으로 구현해내는 것뿐 아니라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전달자의 역할도 해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나는 고향인 코치에 치과기공사를 위한 종합센터 설립을 구상 중이다. 세라믹에 대한 교육은 내가 담당하고, 덴쳐나 교정 등의 전문분야는 별도의 전문가가 교육시키게 될 것이다.
치과기공의 미래는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냐 적으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지식을 전달하는 이 같은 치과기공사들이 치과기공계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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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amad 2012-10-22 20:18:23
We could've done with that inishgt earl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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