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보철물 완성의 귀결은 스테인. 어디까지 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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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철물 완성의 귀결은 스테인. 어디까지 발전할까?
  • 제로(Zero)
  • 승인 2024.10.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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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 치아보철의 자연미를 더해가는 Arts & Science 완결판
자연치와 유사한 심미성에 작업 편의성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

디지털시대, 스테인 역할과 발전 방향은?

 

 

보철물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강도와 심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인은 보철물 심미성의 마지막을 결정하는 단계로 자연치와 유사한 색상과 투명도를 부과해주는 과정이다. 스테인 작업의 정도에 따라 자연스러운 보철물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ZERO 이번 호는 심미 보철의 완성을 구현하는 스테인을 살펴보고, 국내 주요 연자들의 스테인 적용법을 살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제로 기획취재팀 zero@dentalzero.com 

 

 

스테인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스테인 작업의 편리성과 색조 재현성은 주요 보철물의 기술 흐름에 맞게 변화되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방식의 보철물 제작 시대는 보철물 자체 가공은 디지털워크플로우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가장 최종 단계의 치아 완성은 심미성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달려있어 스테인을 활용한 자연치아 제작법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스테인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르코니아 보철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파우더 축성법에 따른 쉐이드 재현 방식이 페이스트 타입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보철물 제작이 멀티레이어와 블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스테인 자체의 증가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CAD/CAM 보급률이 높아지고 국내 풀지르코니아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 규모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스테인 시장 흐름은 지르코니아 가공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멀티레이어 블록시장이 더해지면서 스테인의 역할도 재조명받고 있다. 

 

스테인의 사용은 과거 1950년대에 치과용 합금에 포세린 성분을 가미해 심미성을 부여한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0년대에 와서 보철물의 심미성은 CAD/CAM으로 본격 가공되면서 치아의 심미성을 완성하는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PFM 시대를 지나 풀지르코니아 시대를 거치면서 심미 보철의 기준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특히 과거 적체되어 왔던 스테인의 사용에 있어 현재의 멀티블록 시장 확대는 분명 스테인과 블록시장에 있어 새로운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채동희 소장(감동덴탈랩)은 “지르코니아 블록 소재가 발전할수록 변화에 발맞춘 기공사의 숙련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가 재료와 글레이징 및 검스테인 작업 과정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짚었다.
 

흔히 스테인을 두고 외부 스테인 즉 세라믹 외부에 착색제인 스테인을 도포하는 것으로 착안됐다면 이제는 내부 스테인 작업을 통해 심미성과 내구성까지 아우르는 작업을 통해 스테인 작업 자체가 보다 정확하면서 섬세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검스테인의 확산도 만만치 않은 추세다.

 

이는 보철물 제작과정에서 덴틴층까지 측성 소성한 후 스테인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지속력과 은은한 표현까지 이르게 됐다는 의미로 치과기공사의 보다 더 깊은 숙련도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숙련도와 상관없이 기술적인 스테인의 진화 역시 이루어지고 멀티블록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기술과 심미성, 즉 보철의 완성도에 뒤따르는 디지털과 스테인의 활용이 더욱 자유롭게 되어 심미성과 기술의 균형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진행중이다.


기공사들은 어떤 요소를 살펴보고 그 제품을 결정할까? 과거 심미적인 보철물 제작에 있어 최근까지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는 자연스러운 스테이닝과 글레이징이다. 이는 기공사들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요소로 다양한 장비와 재료가 발달되더라도 치과기공은 결국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 이유였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이 가미돼 멀티레이어링까지 CAM 가공, 컬러링, 신터링에 이르는 거의 모든 공정의 자동화 그리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심미적인 완성까지 이르게 됐다. 이는 저온부터 고온까지 약 섭씨 200도 이상의 사용범위를 갖는 범용 스테인과 글레이징 제품이 나오면서 높은 투광도와 이를 예측할 있는 CAD/CAM의 보완 테스킹에 이르는 완성적인 단계에 이르는 말이다.

 

특히 기공 작업의 큰 영역을 담당하면서도 스테인은 마무리 공정에 사용되는 아이템으로 간주되었지만 이젠 더욱 그 의미가 강화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간단하지만 심미적인 보철물 제작의 마지막 단계에 그 심미성을 결정짓는 스테인 작업 과정이 더해진다. 

 

앞서 언급된 골드 크라운과 PFM, 지르코니아에 이르는 지난 반 세기 이상의 오랜 기간 치과기공계의 보철물 제작과정은 투명도와 심미성이 가장 큰 주요 관심사이자 숙제로 남아 있었다. 현재는 대부분의 기공소들이 CAD/CAM을 설치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생되는 후발 작업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완성단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임상가들이 꼭 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아는 다양한 기술과 경험이 축적해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치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표현해 자연치아에 매우 유사하거나 가까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스테인과 글레이징등은 가격적인 부분도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날이 줄어드는 기공수가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국산과 외산 제품간의 가격 차이도 엄연히 존재하며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일부 국내 제품의 경우 관심도가 올라가고 실 사용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산제품외에도 유럽, 일본, 중국등 다양한 수입 제품들의 가격대로 차이가 존재해 사용자들은 사용감과 결과물, 그리고 가격 등 여러 요인을 살펴 선택하게 된다. 

 

최근에는 스테인 공정 중 사용 온도의 변화가 치기공계의 큰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저온사용 가능여부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즉, 과거 출시된 고온용 Stain 제품을 사용할 경우 지르코니아 보철물에 치명적인 열 충격을 주게 된다. 저온용 제품이 전 세계 Staining 사용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원인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완성된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마무리 단계에서 파절 현상은 그 원인이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열충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미 대한민국 치과기공사들이 많은 정보 교류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관점에서 향후 시장은 중온이나 고온용 Stain & Glaze 제품은 그 사용에 제약을 받게 되며, 앞으로는 저온용 제품으로 시장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형광성 물질 포함 여부이다. 대부분 치과기공소 또는 치과기공실에서 사용하는 지르코니아 블록의 경우 제품의 가격상승 및 제작과정 어려움 등의 이유로 형광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체 골조직을 포함한 환자의 자연치에는 형광물질이 내재되어 있고, 형광성 발현 여부는 보철물의 제작과 환자 구강안에 셋팅 후에 보다 자연스러운 매칭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토탈 디지털 솔루션 시대의 스테인의 역할
CAD/CAM 가공은 분명 초정밀 가공과 함께 최적화된 소성 작업 직후의 지르코니아의 코핑 수작업이 거의 필요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풀지르코니아관을 CAD/CAM으로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장기적인 임상관점에서는 아직은 미흡한 편이라는 관점이 많다. 이는 내면 적합도에서 접착 공간이 보이는 경우가 빈번하고 금주조관에 비해 많은 지대치 삭제량이 요구되는 한편 심미적으로는 부족한 편으로 CAD/CAM은 정밀한 보철물의 완성 가공 적합도에 맞추게 돼 물성의 저하를 초래한다. 

 

하지만 CAD/CA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흐름은 보철물 제작 트렌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기존 보철물에 이어 세라믹, 지르코니아 보철물까지 완성 과정에서 스테인의 영향력이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지만 제품의 퀄리티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3세대 스테인과 함께 멀티블록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심미적인 발현도와 수명, 퀄리티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스테인과 그레이징으로 이어지는 작업은 분명 구치부 등의 보다 향상된 컬러링, 전치부와 투명층 재현에 보다 나은 진화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Vintage Art Universal Stain’, ‘CZR FC 페이스트 스테인’ 등이 선점한 가운데 ‘Miyo Zirconia Esthetic’, ‘Easy On Universal Glaze & Stain’, ‘IPS Ivocolor’, ‘Initial IQ Lustre Pastes ONE’, ‘Biomic Stain Glaze’, ‘DS Universal Stain&Glaze’ 등이 새롭고도 보다 발전된 스테인 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 있다. 국내 제조사뿐만 아니라 외국산 제품들이 새롭게 진화된 모습으로 보다 나은 임상적 특징을 추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디지털과 심미의 방향성, 스테인의 향후 과제는?
현재 치기공계에서는 남녀노소를 할 것 없이 디지털의 정확한 구분을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디지털이 디자인을 비롯해 오차율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다른 문제점, 즉 색의 재현에 있어 정확한 가이드라인 및 표준치를 아직은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 조건과 결과물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치기공에 있어 가공 환경과 사용 기술과 재료는 결과로 직결되며 아직은 이러한 환경을 맞출 수 있는 기대는 시기적절치 않다고 한다.

 

또한 디지털은 치기공계의 수가가 저수가로 진행되면서 실제 보철물에 부여되는 시간과 노력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는 디지털로 인해 현재 수가가 매우 차이가 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풀지르코니아와 전치부의 수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선의 치기공사들은 풀지르코니아의 일반적인 가격이 전치부의 가격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황보아 대표(세라미스트보아 치과기공소)는 “디지털 과정이 단순히 풀지르코니아 처럼 공정단계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디지털은 임상적 요소로 중 하나로 간주되어야지 임상적인 가치를 뛰어 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디지털이 가지고 있는 일반화 또는 표준화가 그 방향성에 있어 실제 임상과는 큰 괴리감이 있다는 의미다. 즉 디지털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 오차를 정확히 개선하고 나서 색의 재현과정은 아직은 개선한 여지가 많다는 것으로 사진과 컬러패치에 의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업체들은 저마다 CAM, 가공, 컬러링, 소성에 이르는 공정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각각 공정마다 스테인과 글레이징에 이르는 높은 단계의 기술적 접근을 하고 있으며 포세린 빌드업과 동등한 심미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제품들로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건효 실장(서울0.1치과)은 “3세대 스테인들이 이미 완성 단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를 넘어 파우더를 첨가하는 등의 심미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며 “실제 특정 광원상에서도 자연스러움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보아 대표 역시 “기존 스테인의 심미성이 실제 빌드업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안정성 측면에서 임상을 통해 증명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내다봤다. 

 

본지가 기획한 ‘스테인, 치아보철의 자연미를 더해가는 Arts & Science 완결판’은 현재 보급된 스테인들의 자세한 사양과 적용법에 대해서 기획특집 표와 대표 유저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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