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ense]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여성회 행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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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Sense]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여성회 행사를 마치며
  • 서울회 김지연 여성이사
  • 승인 2023.05.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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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더 케이호텔 서울에서 ‘2023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1500명이 넘는 치과기공사회원들이 보수교육을 들으러 오는 자리이다.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여성이사를 맡고 있는 나로서는 서울회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위해서 문화이벤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학술대회에 온 회원들에게 수석지부로서 서울시치과기공사회만의 특별함과 유익함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하게 준비를 했다.
회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것이 많다보니 재정에 어려움을 느꼈는데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송영주 회장님께서 “회원을 위하는 것이니 충분히 해보라”고 지원해주셔서 편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여러 이벤트들을 놓고 회의를 하며 고민한 끝에 세 가지 이벤트를 결정했다. 
△와플, 솜사탕, 팝콘 및 베이커리 제공 △향수, 하바리움 만들기 △기공사를 위한 팔토시 커스텀. 이렇게 여러 부스로 준비하다보니 손이 많이 필요했고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조미향 회장님과 이가윤 협회 여성이사님 및 많은 여성회 임원들이 두 팔 걷고 도와주신 덕분에 많은 회원들이 찾아와 주셨고, 여성회 부스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여러 번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이제는 여성회 행사를 찾아주는 회원들이 많아진 것을 느낀다.
어떤 회원은 ‘올해는 어떤 행사를 하느냐’ 찾아와 물어보시기도 했고 한 회원분이 ‘여성회가 매번 행사를 이리 준비해줘서 고맙다’고도 말씀하셨다.
회원들이 행복하고 기공사로써 우리의 역할을 알리는 일들이 보람이라는 답변과 함께 모두가 즐거운 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벌써 서울회 여성이사 직을 맡은 지 4년이 됐다. 올해부터는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정보통신이사도 겸하게 되면서 더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를 알게 된 건 현재 내가 근무 중인 수인치과기공소 이수연 소장님께서 3, 4대 여성회장직을 연임하면서 활동하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면서였다.
육아 및 경력 단절된 여성치과기공사를 위한 ‘w-study 세미나’를 신입 기공사 시절에 처음 참여하면서 가면무도회, molar영화제, 국내봉사활동은 물론 해외봉사활동까지 다양한 기획과 함께 여성회 회원들과 여성 치과기공사를 위한 많은 활동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그때도 ‘협회 산하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 알고만 있었을 뿐,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임했던 건 아니다. 
당시에는 평일에는 출근과 퇴근이 반복적인 일상이니 주말에라도 나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주말에 다니는 세미나 외에는 기공관련 외부활동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고, 가지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내가 좋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조금씩 참여하게 됐고 치과 기공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됐다. 매일 같은 일만 반복하는 치과기공사가 다 가 아니란 것도 느끼게 됐다.
치과기공이라는 공통된 분야로 모여 외부활동을 즐겁고, 활발하게 하고 있는 기공사들을 보면서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가도 좋은 자극도 받고 기공소로 돌아가 오히려 활력소가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 내가 그랬듯 현재 매일 같은 기공일상에 무료함을 느낀다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여성치과기공사가 있다면, 여성회에 함께 나와서 본인이 하고 있는 직종 관련하여 나와 다른 시선도 마주 해보고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획들도 많으니 활동 하면서 일상에서의 즐거움 을 더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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