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CAD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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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CAD의 중요성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2.07.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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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본 기공사의 조언

CAD 소프트웨어는 기존 기공분야에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켜준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번 CAD 소프트웨어를 대해 알아보기 위해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Natural Dental Lab 9년차 최문준 기공사와 4년차 권기성 기공사를 만나본다.

Q. CAD가 ‘안드로이드’나 ‘IOS’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exocad와 3shape 둘 다 사용하고 있는데 exocad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하고 3Shape은 IOS와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exocad는 편집 활용하는 면에 있어서 자유롭고 우리가 사용하는 윈도우에서 스캔 및 디자인 파일 추가 편집 같은 기능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3Shape의 경우 아이폰처럼 파일을 집어넣거나 편집할 때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집어넣는 것처럼 좀더 디자인적으로 정교한 점이 있고 디자인 작업하기가 편하다.

Q. CAD를 사용하면서 편리했던 점들이 있을까?
처음 기공을 시작할 때 CAD의 보급률이 요즘처럼 대중적이지 않아 처음에는 아날로그 작업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CAD의 보급률이 많아지고 대중적으로 바뀌다 보니 CAD를 꼭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CAD를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하다가 마우스로 디자인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점차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아날로그 작업의 복잡한 과정들을 생략할 수 있었다.
CAD에서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아날로그에서 있었던 많은 과정들을 몇 개의 과정으로 축소시켰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파일을 간단히 조작하는 것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Q. CAD 사용중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가
CAD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델을 보지 않고 작업을 하게 되면 착각을 할 수 있어 기준이 틀어져 다시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CAD 디자인한 것과 실제 나오는 결과물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상의 모습과 실제 모델을 비교해가면서 작업하고 두 모델의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정확한 틀을 만들 수 있는 길이 된다고 생각한다.

Q. 국내 CAD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기공을 처음 시작했을 때 CAD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CAD가 잘 보급되고 있고 아날로그 작업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또한 모델 없이 구강스캔파일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며 기공물을 바로 만드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 같다. 
CAD가 아날로그 작업을 대체하게 되면서 기공일을 처음 접하는 기공사들이 기공을 하게 된다면 아날로그 작업보다 디지털 작업만 하게 되며 CAD 시장성은 밝다고 생각한다.

Q. 2022년 CAD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현재 CAD 소프트웨어는 보급률에 있어 CAD 없이 기공소가 운영되지 못 할 정도로 기공소에 보급돼 있으며 CAD 없이는 보철물 제작도 어려워질 거라 예상된다.

Q. 앞으로 CAD의 전망에 대한 생각은
모델을 스캔해 디자인하고 기공사가 작업을 진행해 완성된 기공물을 생성하는 과정이 모델없이 구강스캔파일을 통해 기공물이 만들어지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아날로그식 작업이 줄어들수록 작업과정이 간편해질 거라 생각되며 아날로그 작업이 없어지면서 그 자리에 CAD가 차지할 것 같다. 

Q. CAD 사용시 알아야할 사항은 무엇인가
실제로 모델을 관찰해 그 모델과 디자인한 것에 정확도를 높여갈 수 있게 관찰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실제 모델을 보고 작업하는 것과 가상의 모델을 보고 작업하는 것이 다르다. 또한 디자인하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오류를 좁히기 위해 모형을 보고 정확한 분석능력을 알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 관찰 능력이 떨어지면 설정했던 기준과 정확한 보철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Q. 신입 기공사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치아 형태에 대해서 많이 숙지하고 그 다음에 형태를 디자인을 할 수 있게끔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CAD 사용시 편리한점이 많지만 조금 더 익숙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프로그램을 다루는데 있어 다양한 방법을 공부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CAD가 ‘안드로이드’나 ‘IOS’와 비슷하다에 대한 의견은?
exocad는 안드로이드처럼 다양한 기능이 많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3Shape은 IOS처럼 전문적인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어느 프로그램이 더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Q. CAD를 사용하면서 편리했던 점과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처하기가 편해지고 간단해졌다는 점을 보면 된다. 또한 아날로그를 작업했을 때보다 작업량이 줄어들었고 CAD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전에 아날로그로 작업을 하면 시간 소비가 컸는데, CAD가 많이 보급되면서 작업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처음에 CAD를 접했을 때 누군가가 알려준 것이 아닌 직접 실습을 해보고 작업 하면서 경험을 쌓아갔다.

Q. CAD 사용 중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가
예전에는 모델을 푸어링해서 왁스업을 하는 시대다 보니 모니터로 구강스캔데이터를 자주 보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모델과 스캔데이터를 보는 것은 혼란이 올 수 있다. 또한 환자의 구강에 맞춰 정확한 보철물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CAD상에서 모델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Q. CAD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의견은?
처음 취업을 했을 당시 CAD 프로그램이 이미 많이 보급화 돼 있던 시기였고 기공일을 오래하신 분들도 점점 CAD를 많이 배우며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해 좀더 세밀하게 환자의 구강에 잘 맞출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 같다. 또한 아직 교합기 모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공소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교합기 모듈이나 카보교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봤다.

Q. 현재 CAD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현재 CAD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밀링머신도 CAD와 같이 발전하고 있다. CAD 소프트웨어도 많은 기술 개발을 통해 업데이트가 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 
다양한 기능의 추가적인 업데이트로 인하여 좀더 세밀하게 그 환자의 구강에 잘 맞출 수 있게 끔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 같으며 교합기 모듈이나 카보교합기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생각할 수 있다.
아직 교합기 모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공소는 찾아보기 드물기 때문에 좀더 보편화 될 수 있게 바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Q. 미래에 대한 CAD 전망은 어떠 한지
앞으로 기공사들도 점점 아날로그보다는 CAD를 먼저 찾게 되는 시대가 왔고 또 새로운 졸업생들도 아날로그보다 CAD를 많이 찾게 된다고 생각한다. 
CAD 프로그램도 예전 프로그램보다 지금 프로그램이 더욱 업데이트 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밀링기의 스팩도 점차 높아질 거라 예상된다. 또한 그에 맞춰 구강스캔도 많이 보급돼 사람의 손으로 하는 작업이 많이 줄어들고 편리해질 것 같다.

Q. CAD 사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먼저 모델 분석이 가장 중요하고 그에 맞는 라이브러리 선택이 중요한데 라이브러리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 맞는 라이브러리를 선택해야 하고 또한 환자의 여러 가지 구강 상황을 기공사가 완벽하게 알 수 없지만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 모델 분석이 필요하다.
모니터로 스캔된 데이터만 너무 보게 될 경우 실제 모형과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모니터만 보는 것이 아닌 실제 모델을 보고 기준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신입 기공사들에게 조언해준다면
현재 신입 기공사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자주 접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다고 자만하지 말로 CAD를 조금씩 사용하면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아무리 CAD 보급이 많아지고 편리해졌다 하지만 임상을 하는 분들과의 경험의 양이 많이 다를 수 있고 보는 관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좋고 나쁘다의 문제를 떠나서 이러한 장벽을 만났을 때에 좌절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과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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