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ORALFIT, 치과-기공소 전자의뢰서 통한 소통을 구현
상태바
[기획인터뷰] ORALFIT, 치과-기공소 전자의뢰서 통한 소통을 구현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7.04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기공소 양방향 소통 위해 힘찬 발걸음

 

Oralfit은 그동안 치과와 기공소가 주고받던 종이 기공의뢰서를 디지털화한 전자기공의뢰서 시스템으로 기공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 됐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정확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의뢰서 작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3년 여의 노력 끝에 Oralfit을 완성한 전지성 대표를 만나 Oralfit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SIDEX 2022 전시 부스 반응은?
그동안 치과와 기공소가 기공 의뢰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문 체계나 제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나 부족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특히 주문 의뢰시 소통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분들이 생겨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Oralfit을 통해서 파일 전송부터 주문 의뢰까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Q. 오랄핏의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Oralfit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플랫폼의 방향성이나 계획 등에서 변경된 부분들도 있었지만 시행착오 끝에 ‘치과와 기공소 사이의 디지털 보철물과 모델리스 작업을 효율적으로 제작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목표를 정하게 됐다. 방향성을 잡고 Oralfit을 제작하는데 순수하게 들어간 시간은 1년 정도였고 비용적으로나 인력 부분에서도 많은 투자가 진행 됐다. 지난해 11월경 IT개발팀을 인수해서 전문인력 7명으로 구성된 팀이 현재 Oralfit을 관리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Q. 현재의 오랄핏의 방향으로 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텐데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은 치과와 기공소 어느 한 쪽만 잘 한다고 해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치과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기공소에 전달해야하고, 그 전달 과정에서 의사 전달이 명확해야 하며, 기공소에서는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의 보철물을 제작해야 한다. 기공소 입장에서는 치과에서 제공하는 소스들을 기반으로 정확한 보철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스캔 파일 등을 제공하는 치과 스탭들이 다양한 방식들로 기공소에 의견을 전달한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통합적이고 총괄된 내용들을 전달할 수 있는 주문 체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Q. 플랫폼 실제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Oralfit은 치과 사용자 모드와 기공 사용자 모드가 분리되어 있다. 그래서 가입 이후 거래처인 치과와 기공소들이 서로 거래처들 등록하면 그때부터 소통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치과 의사나 스탭들이 PC와 스마트 기기 등을 이용해 주문 의뢰를 진행하면 되는데 이 부분에서 서로 온라인 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치과와 기공소 모두 기공물 주문과 수거에 관한 업무를 유선상으로 진행하며 업무적으로 피로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Oralfit으로 의뢰하고 또 제작 상황 등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각자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기공소와 치과가 2년간 기공물 의뢰서를 보관해야 하지만 공간의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Oralfit 플랫폼에는 기공물 의뢰서 보관 기능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에 저장 되어 치과나 기공소 내부에 따로 저장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보철물 제작 빈도를 생각한다면 엉켜 있던 소통 채널들을 통합적으로 진행할 곳이 필요하고 Oralfit이 그런 협업을 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Q. Oralfit만이 가지는 장점이 있을까?
기공소와 치과가 거래하는데 있어 굉장히 수월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하면서도 기공물 의뢰시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직관적으로는 환자의 보철 정보를 보관해야하는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임플란트를 비롯한 디지털 관련 보철물들의 정보를 보관하고 리메이크 등 필요한 상황이 됐을 때 환자나 치과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Q. 그렇다면 이미 서로 거래처인 곳들만 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나?
Oralfit을 통해서 새로운 거래처를 찾을 수 있고 기공소 또한 홍보할 수 있다. 기공소 홍보 마케팅 할 수 있는 내용들의 선택 사항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전문 파트, 기공소 이미지, 작품 갤러리, 혹은 보유 장비 등에 대해서도 게재할 수 있다. 
새 거래처를 원하는 곳들은 검색 요건을 설정하고 검색 하면 그에 적합한 기공소들이 노출되기 때문에 서로 원하는 곳들을 찾을 수 있다. 
실제 플랫폼 내에 여러 대형 기공소들이 이런 이유들로 가입을 한 상황이고 알맞은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Q. 플랫폼의 활성화와 유지를 위한 수익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플랫폼 유저들을 확보하고 함께 가려면 유저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어야하고, 또 장기적으로 함께할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현재 서비스들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서비스 사항들에 있어서는 변동할 계획은 없다. 대신 우리의 사업성을 인정받아 외부에서 투자를 받고 있는데 이미 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를 받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대형 투자기업들의 통해 사업의 비전이나 당위성 등을 검증해나가고 유저들에게 믿고 쓸만한 곳이라는 신뢰가 생길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서비스들 외에도 계획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이후에 더욱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IT개발팀에서 힘쓰고 있다.

Q. 치과 기공 플랫폼의 미래, 어떻게 생각하나?
치과와 기공의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구강 스캐너를 이용한 데이터, 그리고 그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리스 작업, 밀링, 3D 프린팅 등 전 보철물 제작의 시작과 끝까지 디지털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시스템적으로도 변화하고 임플란트 보철 확대, 디지털 보철물의 수요 증가 등 디지털화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빅데이터가 더욱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고 기공물 제작에 관한 의사소통과 의뢰도 더욱 디지털화된 시스템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그런 과정 속에서 플랫폼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국내도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갈수록 영향력을 키워가는 것처럼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기공계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온라인 덴탈 커머스, 디자인 의뢰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Oralfit 역시 유저들의 요구사항들을 더욱 반영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Q. Oralfit이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현재 구현한 플랫폼들을 유저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공소와 치과가 모두 효율적이기 위해 만든 플랫폼인 만큼 전자기공물 의뢰서를 통해 보철물 제작이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진행 됐으면 한다.
그리고 이후에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을 통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구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