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기공계 하나되는데 앞장서는 서울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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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기공계 하나되는데 앞장서는 서울회 될 것”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6.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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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 6월 19일 학술대회 앞두고 심포지엄 개최

2020년 임기를 시작한 대부분의 지부회들은 임기 시작을 코로나와 함께 맞이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오프라인 세미나가 줄어들고, 회원들간의 교류도 어려워지면서 여러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다. 서울회는 가장 많은 회원이 속해 있는 지회로 서울회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 됐다.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인 방역 속에서 학술대회를 치르고 지회의 내실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애써왔던 유광식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임기 마지막 해이다. 그동안의 소회는?
2020년 집행부 첫 임기가 시작됐고 3월에 학술대회를 예정한 상태에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학술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2020 SIDEX 참관 하면서 방역에 대한 대비를 하고 성공적으로 20, 21년 학술대회를 치러냈다. 내 성향이 한번 정한 일은 웬만해서는 물러서는 일이 없는 편이다. 서울회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해서 여러 곳에서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서울회가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다른 지회들도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서울회가 그동안 꾸준히 재정 건전성에 있어서 지적사항이 많았는데 서울회 운영부터해서 학술대회 시 학술비용 집행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임기를 시작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회 등록회원 6천여 명 중 매달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1/4 수준이기 때문에 지부회를 꾸려가기가 쉽지는 않다. 수년 간 치기협 업무를 진행하면서 지부회의 재정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회비를 잘 관리하고 서울회를 이끌어 갈지에 대해 여러 고민을 했다. 꾸준히 학술대회와 면허 신고 회원 등록을 강조한 결과 현재 서울회는 일반 재정을 여유롭게 꾸려갈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년 간의 학술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등록한 회원들에게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Q. 6월 학술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학술대회는 환급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 지출이 없는 회원들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환경일수록 성의 있게 학술대회를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도 강사 초빙부터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회원들이 서운함이 없는 그런 학술대회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한다. 강연이 부실하면 회원들이 학술대회에서 얻어가는 것이 없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뭔가 하나라도 얻고 갈 수 있도록 연자 섭외부터 신경 쓰고 있다. 아무래도 디지털이 화두이기 때문에 3D프린터나 캐드캠과 같은 장비들에 대한 강연들도 준비되어 있고 교정이나 덴쳐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치과 경영 가치’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 또한 개최할 예정이다. 

 

Q. 특별히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이유가 있을까?
협회가 1년 6개월 동안 공전 상태에서 회원들이 많이 와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행부에 힘을 더해 줄 방법을 찾고 있고 서울회가 그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울회가 수석지부회로서 역할을 다하고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4명의 발제자들을 통해서 현재 치과 기공계에서 가장 다뤄야할 부분들을 선택했고 치과기공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울회 의장단, 25개 구회장, 그리고 치과기공사협회 임원진, 경영자회와 여성회 임원진, 전국 시도협의 회장과 시도 경영자회장과 의장단과 감사 고문들까지 참여가능한 인원들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일반회원들도 참여를 신청받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계획하고 있다. 주최는 서울회가 하지만 기공계가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Q. 서울회가 수석지부회로 가지는 책임감이 커보인다.
현재 집행부가 2년 동안 잘 이끌어 오면서 손발이 맞는 상황이다보니 우리가 현재 해야할 역할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 임원을 오래 하기도 했고 이번에 있었던 협회 집행부 공석 상황에서도 절실하게 느낀 부분이 많았다. 협회 집행부가 멈추니 시도회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줄었고 업체의 업권침해에 대해 항의를 하려고 해도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 어려워졌다. 
과거 50년의 협회 역할에서 벗어나 미래의 50년을 준비하면서 협회도 협회지만 지부회의 역량을 키워야한다. 전체적으로 시도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역량 있는 시도지부 회장들이 당선되어서 시도회를 이끌고 협회를 서포트 해주는 구조가 되어야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기공사들이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서울회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앞장서야한다. 

Q. 임기 마지막 해이다보니 유 회장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울회를 위해 한번 더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물론 대의원들이 판단하고 선택해줘야하는 부분이다(웃음). 그동안 서울회 일을 하면서 여러 비판의 목소리도 들었지만 비판의 목소리 또한 관심이라 생각한다.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여러 일을 하다보니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고 내가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 
앞으로의 협회와 지부회는 미래 50년을 보고 우리 내부적인 부분들을 정리하고 명확히 해야한다. ‘좋은게 좋은거지’하고 넘어가던 부분들이 우리 발목을 잡아버리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가야 한다. 우리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미래는 없다고 본다. 이런 변화들은 1,2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최소 5,6년 이상은 걸린다.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면허 미신고자들에 대한 제재나 조치 등을 진행하면서 면허 신고->회원 등록의 선순환으로 서울회의 재정적 안정성을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이 부분에서는 연속성 있게 해나가야 한다.

Q. 학술대회 이외에 올해 계획하고 있는 서울회 일정이 있나?
5월 14일에 서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향상을 위한 무료 세미나를 열었는데 이런 무료 세미나를 앞으로 2,3달에 한번씩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많았으나 인원이 한정되다 보니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이후에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서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이 다음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고 다양하게 서울회가 회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그 외에는 무리하게 어떤 정책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대형 기공소 실태 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미신고 회원에 대한 면허신고나 과도한 덤핑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계도하고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등 발로 뛰는 서울회로 움직일 예정이다. 
항상 행사 때마다 잘 참여해주시고 협의해주시는 서울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면허 신고 및 회원 등록을 통해 서로가 의견을 모으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공계가 되기 위해 모두 함께 하나 되어 노력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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