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설립 이래 부단한 R&D를 통해 대한민국 치과용 석고 부문의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한 ㈜한국석고(대표 류영조)가 임플란트용 ‘KOROCK20 프리미엄S(이하 코락20)’을 선보였다. 해외 제품과 성능 비교 시험 및 임상전문가 테스트를 포함해 1년여에 걸친 개발과정을 거친 임플란트용 고강도 석고인 코락20 제품에 대해 알아본다.
이기훈 기자 zero@dentalzero.com
한국석고가 최근 개발 완료 후 선보인 코락20은 우수한 표면과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진 지대치용 석고 제품이다. 주입 시 부드러운 흐름성과 정확한 세팅타임은 기공사의 동선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또 마진 작업 시, 치핑(Chip)현상과 소잉(Sawing), 트리밍(Trim) 작업 시 깨지지 않으면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특히 추운 겨울 스팀 세척 후 깨짐 발생이 현저히 적고 임플란트 및 CAD/CAM 작업 시, 기공사의 의도대로 만족스러운 지대치용 모형을 가능케 해준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류지호 총괄이사는 “2021년 인천의 한 치과기공소에서 우리 석고 제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 기공소 현장에서 그동안 우리 제품을 사용하며 느낀 부족한 점을 말해 주었고, 겸허히 수용하여 세계 유수의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약 1년 여간 내부적으로 부단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며 탄생한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류 이사는 “코락20 개발에 큰 도움을 주신 인천 위드치과 김오봉 대표님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코락 발전을 위해 처음부터 도움을 주신 인테크 유하성 대표님과 에이블의 권찬두 대표님, 원치과기공소의 조용완 대표님, 메디덴의 김승일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기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석고 제품과 비교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코락20 제품의 탁월함은 임상테스트에서 밝혀졌듯이 팽창, 강도, 미세부재현상, 표면강도, 적층, 디칭시 치핑 현상 등 그간 석고 제품의 대표적 단점을 확연히 개선한 점을 들 수 있다.
류지호 이사는 기공소에서 코락20을 사용 시, 유의할 점도 빼놓지 않고 당부했다. “석고분말 100g에 21%를 넣어 혼합을 하게 되면 다른 제품과 달리 응집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혼수비가 부족한 줄 알고 물을 첨가하면 안된다. 그 상태에서 5초만 더 믹스를 하면 자연스럽게 풀어지니 이것만 유의하면 최상의 품질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사인 QYResearch에서 2021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치과용 석고 시장 규모는 2020년 4,372만 달러였다. 하지만 2021~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7년에는 7,314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동안 일본과 독일제품이 세계치과용 석고 시장을 장악했지만 한국석고의 연구개발에 따라 시장은 3개축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