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UP] 메탈 기공 작업 혁신의 파이오니어 Sinter Me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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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UP] 메탈 기공 작업 혁신의 파이오니어 Sinter Metal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1.06.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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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결 방식 도입, 주조 방식 단점 해결할 수 있어

㈜투스덴탈이 개발 및 제조하는 ‘Sinter Metal’은 단짝인 전용 소결로 ‘DS-1110’과 함께 메탈 작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르코니아와 동일한 소결 방식이 특징인 Sinter Metal은 복잡했던 메탈 작업은 물론, 변형이 없어 빠르고 정확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캡기사는 그동안 유난히도 괴롭혔던 틸팅과 솔더에서 해방될 날을 맞이했다. 자세한 내용을 김은하 ㈜투스덴탈 대표와 함께 들어본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치과기공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된 시대적 흐름상 빠르고 정확한 결과물을 추구하는 보철 컨셉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Sinter Metal이 주목받고 있다. 
Sinter Metal은 분말 형태의 금속 입자가 고온에 의해 서로 강력하게 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투스덴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inter Metal을 개발·제조하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투스덴탈 김은하 대표는 “어떻게 하면 치과기공사가 메탈 작업을 더 쉽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었다”며 “또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 수출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소재 개발 배경을 밝혔다. 
누구든지 아무도 걷지 않던 길을 개척하기란 어렵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투스덴탈도 마찬가지로 개척자였다. 
김 대표는 “금속을 용융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시대에 소결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수년간 실패를 거듭 맛보며 국내 최초로 Co-Cr 합금의 Sinter Metal을 개발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존 주조 방식의 단점 해결
기존의 메탈 작업은 불대를 이용한 주조 방식 일색이었다. 주조를 통한 메탈 작업은 납형 제작부터 매몰, 소환, 주조, 후가공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으며 주조 실패, 납형의 변형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틸팅 현상으로 고된 작업 중 하나였다. 
반면 Sinter Metal은 기존의 주조 방식이 아닌 지르코니아와 동일한 소결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로써 주조 방식의 단점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어 롱 브릿지와 길이가 긴 케이스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한다. 더불어 기공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CAD/CAM 장비에 전용로만 구매하면 활용할 수 있다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캐스팅 방식인 왁스업, 매몰, 소환, 주조의 복잡하고 불편했던 메탈 작업을 Sinter Metal을 통해 밀링과 신터링 만으로도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작업 시간과 인건비, 재료비 등에 확실한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Sinter Metal은 ISO(국제표준기구) Class 5 등급 이상의 우수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치과보철의 메탈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도재와의 결합력도 우수해 여러 번 소성해도 도재의 박리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기포도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생체 적합성 또한 매우 우수하다. 니켈, 베릴륨, 카드뮴을 함유하지 않고 구강 내에서 금속 이온의 용출이 거의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 

전용 소결로 필수, 향후 활용도 증가 예상
많은 장점을 보유한 Sinter Metal을 사용함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전용 소결로인 DS-1110이다. 이는 메탈 소재의 특수성으로 인해 소결 시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산화를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은하 대표는 “기존의 엘리베이터 방식 신터링 퍼니스보다 무게와 크기를 줄여 콤팩트하며 35~40개 정도의 보철물을 동시에 소결할 수 있다”며 “방법은 어렵지 않다. 지르코니아 제작 방식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공계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임플란트의 수요증가로 Sinter Metal의 활용도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향후 더욱 많은 기공소에서 Sinter Metal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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