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악안면보철기공학 개론⑤ – 악안면 보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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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악안면보철기공학 개론⑤ – 악안면 보철 소개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1.04.2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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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번째 분과학회로 출범한 악안면보철기공학회는 미래 치과기공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ZERO>는 황성식 악안면보철기공학회장(경동대 치기공학과 교수)으로부터 기고를 받아 1월호부터 5회에 걸쳐 악안면 보철에 대한 이해와 실제를 소개한다. 이번 5월호는 그 긴 여정의 마지막 내용이다.

 

1. 눈썹의 형태
1) 눈썹의 형태와 이미지
눈썹은 얼굴의 지붕이라고 할 만큼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얼굴 전체의 느낌을 좌우하는 부분이다. 눈썹 털의 길이는 7~11mm, 미궁(Superciliary arches, 눈썹의 휘어진 부분)의 길이는 5~6cm이다(그림 5-1). 

눈썹 부분의 피부는 안면신경으로 지배되고 이마에 가로주름을 만들거나, 눈썹을 올리는 전두근(Frontal belly), 안륜근(눈둘레근, Orbicular muscle of eye), 추미근(눈썹근육, Corrugator supercilli) 등의 작용으로 움직이며 얼굴의 여러 가지 표정을 나타내지만 눈썹의 생리적 의의는 분명하지 않다. 
눈썹 털의 성상이나 눈썹 모양은 인종·연령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고, 이마의 땀이 흘러서 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주며 강한 태양 빛을 차단한다. 
눈썹은 눈과 더불어 얼굴 전체의 느낌과 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으로 형태는 얼굴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어 얼굴에 있어서 하나의 선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얼굴의 다른 요소들의 형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눈썹 선의 모양은 길이, 방향, 굵기에 따라, 숱이 많고 적음에 따라 여러 가지 이미지를 결정하고, 얼굴의 길이와 넓이에 시각적으로 관여하기도 한다(그림 5-2).

위치는 얼굴 3분의 1 부위의 상층부에 위치해 얼굴 전체적인 형태의 조화미에 영향을 주는데, 이상적인 형태는 이마의 모발선부터 턱 끝까지의 길이를 3등분해 1/3지점에 해당하며, 길이는 눈꼬리와 콧망울을 연결하는 연장 선상에 눈썹 끝이 오게 된다. 

눈썹 머리부터 눈썹 산까지의 거리는 눈썹 길이의 3분의 2의 길이로 눈썹 머리보다 눈썹 끝이 약간 올라간 형태로 좌우의 균형이 중요하다.
눈썹 산은 눈썹 전체의 7/12~8/12되는 지점으로 2/3선 정도에 위치하며, 눈썹 끝은 눈썹 머리의 위치와 비교해 처지지 않도록 하고, 눈썹 길이는 콧망울에서 눈꼬리를 지나는 45° 각선에서 만나는 부위에 정한다.
 
가장 두꺼운 부분인 눈썹이 시작되는 지점은 코의 바깥 부분에서부터 이마 쪽을 향해 일직선상의 점에 가까워야 하며, 눈썹의 가장자리는 코의 끝부분에서부터 눈의 끝부분으로 이어지는 선의 한 점에서 끝나야 한다(그림 5-3). 

따라서 눈썹은 색상의 농도, 길이, 눈썹 선의 모양, 두께 등에 따라서 이미지가 달라지며, 눈썹이 지나치게 숱이 많거나 없을 경우와 지나치게 처지거나 올라간 경우에는 얼굴 이미지와 미관상에 좋지 않으므로 얼굴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형태가 이상적인 눈썹이라고 할 수 있다.


2) 눈썹의 형태 스케치(그림 5-4)

2. 귀의 형태

1) 귀의 형태와 이미지
인간의 귀는 이개라고도 하며, 대개는 움직이지 못하고 머리의 양옆에 붙어 있다. 노란 섬유연골(Fibrocartilage)의 납작한 판이 이개의 기초를 이루는데, 이개의 모양과 크기는 인간에 따라 개인차가 크며, 하부에 있는 이수(귓불, Lobule)에는 연골이 전혀 없다. 
그 크기와 형태는 개인차가 크며, 귀의 모양에 따라 표준형태 외에 형태적 특징으로 ‘돌출귀(일명 당나귀귀)’, ‘칼귀’, ‘부처님귀’ 등으로 분류된다. 
외이의 연골은 속이 움푹 들어가고, 고랑과 융기가 있는 불규칙한 모양의 깔때기 형태이며 귀갑개(Concha)라는 이개에서 가장 깊은 곳은 외이도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개에서 연골이 들어 있지 않은 곳은 이개 아래쪽에 살로 된 귓불이다. 이개에는 두개골과 두피에 연결된 몇 개의 기본적인 작은 근육이 있으며, 음파를 모으고 다시 외이도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특이 체질인 경우 이개를 조금씩 움직일 수도 있다(그림 5-5). 

귀의 형태는 바깥쪽 귓바퀴가 숫자 9의 형태를 보이며, 안쪽 귓바퀴는 그 형태가 알파벳 Y 자의 형태를 보인다. 
안쪽과 바깥쪽의 트라거스(Tragus)라는 돌출된 연골이 있는데 서로 마주 보고 볼록한 형태를 보인다(그림 5-6).

3. 이마의 형태
이마는 근육과 지방이 얼굴 전체에 비하여 작으며, 성장기에는 둥글게 만곡의 모양에서, 성장하면서 남성은 판판해지고 여성은 둥글게 형성된다. 
이마의 형태에 따른 이미지로 평탄하고 넓은 형태는 차가운 인상과 이지적이며, 둥근 형태는 부드럽고 순한 인상을 준다. 여성의 모발선은 남성과 다른데 약간의 솜털이 맨 앞에 있고, 그다음은 조금 가늘고 짧은 모발, 그리고 점차로 굵은 모발로 이어진다. 이러한 형태가 자연스러운 여성의 모발선이다. 남성의 경우는 솜털과 가느다란 모발이 생략되어 있고 처음부터 굵은 모발이 자란다. 얼굴에는 무수히 많은 근육들이 있다. 근육의 두께와 크기 등의 상호 작용이 다양한 표정을 만든다.
얼굴 근육은 안면근이라고도 불리며, 세밀하게 묘사하기 위해서는 얼굴을 하나의 근육으로 뭉쳐 그리는 것보다 얼굴이 가진 근육들의 높낮이와 두께 등을 이해해야 한다(그림 5-7).

4. 볼(Cheek)의 형태
비익 근처에서 구각의 외측으로 내려가는 비순구(Nasolabial sulcus)가 생기는데 이는 노화로 인해 늘어져 깊어진다. 좌우구각에서 외측으로 경사되어 내려가는 구는 협이구라 하며, 의치의 교합고경이 얕으면 이 구가 깊어져서 노후에 따라 특유의 안모가 형성된다. 볼살은 옆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앞쪽으로 커지도록 해야 얼굴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고 작아져 보인다. 


5. 턱(Chin)의 형태
턱은 입의 아래에 있는 부분으로, 아래턱의 바깥 부분으로 섭식과 발음에 도움을 주는 하순의 아래쪽으로 돌출한 형태를 말한다. 안면의 형태에 밀접한 관계를 보이며 동양인은 후퇴되어 있고 구순은 돌출이 심하며, 서양인은 전방으로 돌출하여 이마와 턱까지는 한 평면을 이룬다.

6. 안모의 형태 스케치(그림 5-8,9)

 

7. 눈꺼풀의 형태 
위쪽 눈꺼풀은 피부가 아주 얇으며, 아래 눈꺼풀은 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약간 볼록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이상적이다. 얼굴의 중앙부위에 해당하며, 이 부분의 돌출이 적당히 있어야 동안(Baby face)의 형태를 이룬다. 

이를 바탕으로 

<외비(코) 악안면보철 제작순서>
외비(코)는 안면의 중앙에 있는 수용부로 제작에 있어 대칭성이 없어 비교대조할 부위는 없으나 안경으로 외비(코)의 변연부를 조정할 수 있으므로 예후가 좋을 수 있다.

1) 외비(코) 결손부의 인상채득(그림 5-10)

 
2) 작업모형-완성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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