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HIGHLIGHT] 치기협, 혼란 속 56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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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HIGHLIGHT] 치기협, 혼란 속 56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1.03.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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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대 집행부 자격 여부 논란, 임시총회 개최로 협회 정상화 시도 하나

(사)대한치과기공사협회(협회장 주희중, 이하 치기협)가 2월 20일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제 5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시대에서 두 번째 총회를 맞이한 치기협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총회를 3개 홀에 나눠서 진행했으며 예상대로 법원의 주희중 회장에 대한 선거무효 판결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이날 정기총회에는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최재주 수석부회장, 강병균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의장, 김민수 부의장, 송상섭 부의장과 박덕희 수석감사, 부성만 감사 등 감사단을 비롯해 윤남기, 문일, 손영석 고문 등이 참석했다. 
강병균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협회가 전 집행부와의 법적 분쟁으로 회원의 어려움을 등한시하지 않았나 여겨진다”며 “법적 분쟁 등의 소란으로 회원분들에게 폐를 끼침에 안타깝다. 지난 55차 정기총회가 법원의 판결에 무효화되면서 재선거에 대한 현안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오늘 심도있게 다뤄 조속히 협회가 정상화돼 회원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희중 협회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국민들의 구강보건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주시는 전국의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선거 무효라는 사태로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도출해 정상화된 협회가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2020년 협회 대상은 김춘길 21대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1년 협회 대상은 김민수 부의장, 2020년 임상부문 학술대상은 이광근 회원, KDTEX 2020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정재관, 최주영 민병록, 박은규, 이동호 회원이, 제 56차 정기대의원 총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구택서, 김성배, 서정준, 박세환, 최운진 회원이 수여 받았으며 모범회원 표창에는 서울회 조상현, 연원모, 부산회 심규성, 서종훈, 인천회 신천호 회원 등이 수상했다. 

임시대의원총회로 가닥 잡아 
본격적인 안건을 다룬 대의원총회는 총원 235명 중 참석 125명, 위임 56명으로 성원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예상대로 최근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법원의 주희중 회장 선출 선거무효’에 따른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부 대의원들은 ‘주희중 협회장과 현 집행부의 회무 진행 자격 여부’와 관련해 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대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1심 판결문 복사본을 급히 준비하는 등 혼선을 빚었고 주 협회장을 비롯해 의장단과 감사단의 회무 자격이 없다는 의견과 항소제기에 대한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작년 선거의 효력은 유효하다는 서로 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강병균 의장은 “법원의 판결은 절차상의 문제점 때문에 55차 대의원총회가 무효화 됐을 뿐이다”면서 “1심 판결에서 선거 무효를 결정했지만, 항소가 진행 중인 관계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최종 판결이 나기 전까지 현 집행부의 자격은 유지된다”라고 중재했으나 여러 대의원의 빗발치는 발언에 정기총회의 목적이었던 각 안건의 상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만큼 총회 진행에 혼선을 빚었다. 
결국 혼란 속에 2020년도 사업 및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부회장 인준의 건, 감사 보선, 2021년 사업계획 및 수입 지출 승인의 건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총회에서 상정된 2호의 안, 임시대의원총회 준비의 건이 통과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금의 사태를 하루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임시총회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것. 즉 55차 정기총회를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임시총회 개최라는 것에 의견을 모으며 56차 정기총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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