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전세계가 무대인 ‘기공 테크닉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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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전세계가 무대인 ‘기공 테크닉 전도사’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9.10.2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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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40회 포함 국내 강연까지 200회 강의
 
해외에서 인정하는 대표적인 한국 기공사를 꼽으라고 하면 김창환 기예원 소장을 빼놓을 수 없다.
김창환 소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 기공사의 테크닉을 알리는데 전도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김 소장을 직접 만나 지금까지의 히스토리를 들어보고,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언제부터 국내 및 해외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국내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99년 열린 KDTEX에서 처음 시작했고, 해외는 2008년 튀니지에서 열린 유럽임플란트학회가 처음이었다. 해외는 12년간 40회를 넘게 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국내 세미나 및 각종 학술대회 등을 포함하면 200여회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해외는 대만, 일본,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이며 최근 7월 루마니아에서 핸즈온을 진행했다.
 
 
해외 세미나가 예전과 달라진 점과 강연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예전에는 해당 국가 기공사들이 주로 참석했는데 요즘에는 이웃국가에서 참석한다. 루마니아 핸즈온 당시에도 인도, 알제리, 헝가리 등 13명 참석자중 9명이 국적이 달랐다. SNS 등도 활성화되다보니 유럽 세미나는 국경을 넘어섰다. 평소 해외에서 진행하는 핸즈온에는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기공사들이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참석한다. 강연을 통해서는 아날로그 술식을 어떻게 하면 디지털로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점을 두는 편이다.
 
 
기억에 남는 세미나 및 에피소드 등이 있다면
일본에서 진행한 세미나가 기억에 남는다. 일본 기공소들은 보통 일주일중 하루를 빼고 일하는 편이다. 특히 일본 기공사들이 모두 정장을 입고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의시간에는 한눈을 팔지 않고 깊이있게 파고드는 편으로 캐드캠이 한국보다 과거에는 뒤졌지만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내 자신도 자극을 받을 때가 있다. 이탈리아 기공사들은 자존심이 있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마에서 2번 핸즈온을 진행했는데 동양인 기공사라고 만만하게 보는 듯 했지만 초반에 테크닉을 보여주자 태도가 바뀌면서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한 기억이 난다. 해외는 아니지만 국내 강연이 끝나고 명절 때 감사하다는 선물을 받은 기억이 난다. 또한 본인이 장비를 구입하기 전 연락이나 조언을 해오기도 한다.
기억나는 분은 이탈리아의 치과의사 Mario, 오스트리아의 치과기공사 Alwin Schonenberger이다. 특히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Alwin이 본인 기공소로 나를 초청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세미나의 경우 통역이 없어 강의가 취소된 적도 있다.
 
 
해외 세미나 요청은 주로 어떤 경로로 오는지
학회에서 초청하며, 3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한달전 최종 세팅한다. 특히 요즘에는 SNS 등을 통해 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10번 넘게 강의했으며, 이탈리아는 로마, 베니스, 밀라노, 페루자, 파노바 등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향후 해외로 진출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합당한 강의료를  받으려고 한다.
 
 
향후 목표와 세미나 계획은
일단 확정된 세미나는 내년 인도 서부 뭄바이와 루마니아 서쪽 도시 티미소아에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전 독일에서 세미나를 한 적이 있는데 한번 더 도전하고 싶다.
얼마 전 MOU를 맺은 유앤씨인터내셔널과는 새로운 멀티블록 개발관련 협업중이고, 조만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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