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를 보고 사람에 투자…결실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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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를 보고 사람에 투자…결실을 맺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0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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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매출 성장…시스템화된 품질 경영

2010년 10월 설립된 센트릭치과기공소는 내·외근을 포함 3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설립 후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센트릭기공소의 이기봉 소장을 만나 성장 원동력 및 배경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센트릭은 사전적으로 보면 ‘중심’이라는 의미로 이기봉 소장은 ‘기공계의 중심’이 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기공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17년차 이 소장은 뒤늦게 고려대 보건-부산 가톨릭대를 거쳐 기공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소장은 다른 기공소에서 근무하다 2010년 10월 센트릭기공소를 오픈했다.
현재 매출구조는 PFM(40%), 지르코니아(30%), 덴쳐(30%) 정도이며, CAD/CAM 1대, 스캐너 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내근은 20명으로 포세린 5명, 덴쳐 4명, 지르코니아 3명, 골드 1명, 관리 2명, 제작 및 지원 5명 등으로 외근 10명까지 포함하면 30여 명에 이른다.

이기봉 소장의 경영철학은 기공물 작업을 하면서 오차에 대한 해결방법을 치과에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치과 주문대로 수동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는 점이다. 기공계가 저수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센트릭기공소는 품질에 맞게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이 소장은 “사람이라 누구든지 일하면서 실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누가 와도 문제점 쉽게 파악
특히 이 소장은 “일부 기공소는 소장님이 일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에만 너무 매몰돼서는 안 된다. 센트릭의 경우 실무일은 기공사들이 대부분 하고 소장은 검수와 거래처 문제 해결, 복지 등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소장이 실제 일에서 손을 떼 비용이 더 들어가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에 투자하면서 2010년 설립 후 7년 연속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트릭기공소 매출이 꾸준히 성장한 데는 시스템화된 품질 경영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일단 치과에서 제작의뢰서가 오면 수기 및 전산으로 입력하고, 출고 역시도 마찬가지로 진행하고 있어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어느 단계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다 보니 새로운 직원이 업무를 맡아도 단시간 내 파악이 가능해 에러율과 단가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주 5일 근무제를 통해 평일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주말 급한 물량도 있는 편이라 각 팀별로 파트장이 7주에 1번꼴로 당직을 서고 있다. 해당 기공사가 세미나 참석을 원하면 부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공은 환자를 위해 치과와 협업하는 것
이 소장은 “기공은 환자를 위해 치과와 협업하는 것이며 국내 기공소들도 옛날 방식에서 탈피해 체계화된 시스템 경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기공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라며 “미국 글라이드웰기공소가 롤모델이며 구글, 페이스북, 애플처럼 기공사 역시도 선망의 직업이 되었으면 한다. 센트릭기공소도 기공사들이 선망하는 직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소장은 개인 소망 및 업무 계획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하키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라며 “업무적으로는 시스템화를 완성시키고, 법인화 및 직원들에게 이익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봉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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