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계 어렵지만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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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계 어렵지만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어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02.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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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김천대 졸업…기술적으로 인정받고파

인천로뎀치과기공소에서 근무하는 26세 한민호 기공사는 지난해 12월 국가고시에 합격, 2월 김천대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있어 기공사를 꿈꿨다는 한 기공사는 부지런히 테크닉을 익혀 전문기공사로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기공사를 만나 그가 가진 꿈과 계획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한민호 인천로뎀기공소 기공사

▶기공사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중학교때부터 기공사가 꿈이었다. 물론 아버지(한기태 로뎀기공소장)한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어릴 적 기공소에 놀러와서 아버지가 일하시는 모습도 많이 봤고, 손재주도 있는 편이라 일찌감치 기공사로 진로를 정했다. 부모님도 많은 격려와 지원을 해주셨다. 대학 시절에는 기공소에 와서 실습도 많이 했다.

▶현재 어떤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지
로뎀기공소가 파셜전문기공소라 파셜만 배우고 있다. 폴리싱은 습득했으며, 현재 조각을 배우고 있다.
학교에서는 폴리싱을 제대로 익힐 기회가 없었는데 기공소에서는 많이 익혀 현재 폴리싱을 전담하고 있다.

▶존경하는 선배기공사가 있다면
아버지인 한기태 소장님을 존경한다. 소장님은 자상하신 성격이지만 일적인 면에서는 완벽을 추구하시는 편이라 처음 배울 때는 많이 혼났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됐고 소장님처럼 꼼꼼하게 보철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평상시 즐기는 운동이나 취미는
기공사는 대부분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건강을 위해 짬을 내 틈틈이 하고 있다.
헬스와 조기 축구회 활동을 아버지와 함께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좋아한다.

▶최근 국가고시를 봤다고 들었는데
지난 해 12월 국시를 봤다. 비공개로 모델을 만든 후 다음날 과제로 파셜과 풀덴쳐배열, C&B, 포세린 캡조각 등 20개중 한 가지를 골라 실습하는데 어려운 3본 브릿지(제작시간 2시간)에 걸리는 바람에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만들었고 12월 말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학교 교육과 실제 현장에서 차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습은 국시에 맞춰져있어 아쉽다. 현재 기공소에서 하는 실무가 많이 반영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선배들로부터 기공계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꿈과 업무 목표는
25세인 지난해 9월 득남, 일찍 가정을 꾸렸다.
올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책임감을 갖고 아내, 지우(아들)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아기도 잘 키우고 싶다.
아들도 원하면 기공일을 시키고 싶다.
업무적으로는 일을 빨리 배워 기술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덴쳐뿐만 아니라 타 보철물도 배워보고 싶다. 장차 기공소 오픈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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