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은 기술은 결국 나만의 것이기에 계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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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기술은 결국 나만의 것이기에 계속 노력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9.2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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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어도 주변 도움으로 극복 중

한길치과기공소에서 근무하는 민경준 기공사는 2016년 동남보건대학교를 졸업해 올해로 2년 차가 됐다.
민경준 기공사는 업무 도중 인터뷰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기색 없이 웃으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힘든 점도 있지만, 지금의 노력은 결국 자신만의 것이 된다며 힘내서 업무에 집중한다는 민 기공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민경준 한길치과기공소 기공사

▶기공업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기공계로 진로를 정하게 된 사람들로부터, 지인이 추천해줘서 들어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 경우에는 어머니께서 추천을 해주셨고, 개인적인 생각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진로를 정하게 됐다. 어머니가 위생사로 일하셨는데 일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치기공사에 대해 알게 되셨고, 내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추천을 해주셨다.
어머니께서 추천을 해주셨지만 무턱대고 들어오지는 않았고,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할 수 있는 대로 여러 가지를 알아봤다. 손기술만 익히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평생 할 수 있다는 점과 그 기술들이 결국 나 자신만의 것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지금도 만족하고 있다.

▶지금 기공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파트와 어려운 점은
현재 한길 기공소에서 PFM의 캡을 담당하고 있다.
본격적인 기공업무는 처음이라 아직 많은 걸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던 파트인 만큼 즐겁게 일하고 있다.
어려운 점은 전치부부터 구치부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보니 형태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배우거나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또한 실제로 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케이스를 만나다 보니 좋기도 하지만 힘든 부분도 있다.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학생 때부터 왁스업에 대한 관심이 커서 가능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일단 그 경험이 부족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같은 기공소의 다른 기사님들께 궁금한 부분을 여쭤보거나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추가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각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실장님께 궁금한 부분을 문의 드리면 해결될 때까지 많이 지도해 주신다. 이밖에도 근무 인원이 많은 만큼 인맥 활용 내지 교류가 쉽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든 문제가 있어도 결국 완벽하게 해결 된다는 점이 좋다.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주시는 만큼 개인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어려운 케이스가 있을 경우 조언도 받으면서, 했던 작업을 다시 해보는 반복 학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다면
존경하는 분은 우선 우리 기공소의 권수안 소장님이다. 학생 때부터 소장님이 학교에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기공업계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또 업무에 있어 많은 부분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실장님 이하 많은 선·후배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향후 계획은
일단 캐드캠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 만큼, 관련된 기술을 많이 배우고 싶다. 단 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기공사가 기술을 가진 장인인 만큼, 여러 파트를 두루 배우면서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전문성을 가지고 싶다.
외국의 경우에도 갈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가보고 싶으나, 일단은 한국에도 배움의 기회는 열려있고 뛰어난 기공사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 분들에게 배우면서 내 기술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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